[Sergei 선교칼럼] 미전도 족속 전도, 어떻게 할 것인가?

입력 : 2018.02.06 11:27

러시아 지역에서 소수민족의 실상을 살펴보면 사실상 숫자가 많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느 종족은 8천명 미만으로 남아있고, 어느 지역에서는 500명이 채 남아있지 않고, 현재 소수민족은 대부분 현지인들과 혼합을 통하여 대부분 동화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점점 소수민족은 사라지고 있다고 해야 하나?

많은 사람들이 소수민족 전도, 미전도 족속 전도를 외치고 있다. 선교 목표나 전략이 그들에게 향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 큰 선교 집회에서 이 주제를 거론하지 않는 경우는 없다고 본다.

그런데, 사실상 그들에게 무슨 전도를 어떻게 한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오직 발표할 때에만 대단한 것처럼 보이고 사역 보고서는 그럴 싸 하게 보이지만 허울좋은 일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종족 사역은 통계자료를 제시하고 나누고 발표하면서 외치는 것이 아니다. 그 지역을 한 번 방문하고 조사하는 것도 아니다. 그들과 사진 한 번 찍고 제시하는 것으로 만족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적인 조사를 가지고 사역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구체적으로 대안과 실천 안이 나와야 한다.

선교의 행동에서 핵심은 역시 사람이다

일반적으로 소수민족이나 미전도 종족을 향한 러시아 교회의 노력은 선교사들보다 훨씬 강하다. 사역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적극적으로 행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들을 향한 연구나 방문이나 상황에 대한 이해도 확실하다. 그래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이미 현지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러시아에서는 그렇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선교사가 할 일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내가 직접 들어가서 개척할 일도 아닐 것이다. 그럴만한 조건이나 형편 즉, 문화 이해나 언어 이해가 안될 것이다. 마음의 소원이 간절하여도 제약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면 역시 나를 대신하여 일할 수 있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이러한 일이 없이 아무리 많이 외치고, 도표를 만들어서 숫자를 제시하여도 별 유익이 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미전도 족속이나 소수민족을 향한 관심은 거기에 합당한 사람을 키우고 있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소수민족, 미전도 족속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가?

1. 한 사람이다. 그 지역과 상황에 밝은 사람을 찾아서 믿을 수 있는 신앙의 사람으로 훈련하고 지원하여야 한다. 그렇다면 사람을 선발하고 훈련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 한 사람이든지 여러 명이든지 분명한 것은 훈련과정이 나와 있어야 한다. 상식으로 할 일이 아니다. 형태는 다르지만, 신학교가 가지고 있는 교육내용을 가지고 융통성 있게 교육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없다면 소수민족 전도를 외치는 것은 어쩌면 공염불인지도 모른다.

2. 실질적으로 현장의 필요를 알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재정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대안을 찾는 것이다. 소수민족이니 미전도 족속이니 말을 하면 대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내 현장 주변에 있는 사람이나 그들이나 다를 것이 없다. 상황이 다르고 문화와 언어가 다르기에 거기에 맞도록 대안을 찾아야 하는 것이지만, 장기적인 핵심사항은 재정 독립일 것이다. 이것을 강구하지 않으면 정착이 매우 어렵다.

3. 사역의 비전제시이다. 소수민족의 발전이나 숫자적인 증가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어떤 사역의 목표를 가지고 나갈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단계별로 연차별로 목표를 세워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사역의 비전을 함께 가지고 나누고 훈련하면서 나가야 할 것이다.

4. 이러한 모든 비전이나 훈련은 반드시 현지교회와의 협력을 통하여 진행하여야 한다. 예외적인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교회가 있는 지역에서는 선교 자체가 현지 교회의 도움이 없이는 진행하기가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현지 교회가 그 일을 감당하도록 측면에서 지원하여 그들의 부족함을 지원하고 보완해주는 것이 훨씬 전략적이라고 본다. 현장을 외면하면 그것은 당신들의 사역이나 성을 쌓는 행위일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협력의 방법을 배워야하고, 그들보다 낮은 위치에서 듣고 배우고 나눔을 경험하여야 한다.

사실 그들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메시지가 탁월하다고 보는가? 전략이 뛰어나다고 보는가? 신분이 외국인이어서 그들에게 접근성이 좋고 그들보다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그 외에는 나을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매우 겸손해야 하는 것이다.

일년에 한 두 번 방문하여 조사하는 것으로 사역이라고 말하지 말라. 그 정도는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얼마나 사람을 훈련하고 사역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방향을 제시하는가 이것이 가장 중요한 실제이다.

세르게이 모스크바, lee709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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