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없다”고 해 논란 일으켰던 롭 벨 목사의 다큐 나온다

강혜진 기자 입력 : 2018.02.05 18:08

롭 벨 목사
▲롭 벨 목사. ⓒ그레이스성당
롭 벨 목사의 다큐멘터리가 오는 3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 앤드류 모건이 감독을 맡은 ‘The Heretic’(이단자)이라는 제목의 이 다큐멘터리는 아마존과 아이튠스를 통해 볼 수 있다.

다큐멘터리의 공식사이트는 롭 벨 목사가 복음주의 교회들에 미친 영향을 극대화하여 보여주면서 그의 경력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한 때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교회의 담임 목사를 맡았고, 차세대 빌리 그래함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그가 ‘천국은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다’며 지옥에 대한 전통적인 이해에 도전하기 시작했을 때 모든 것이 달라졌다.”

다큐멘터리는 롭 벨 목사의 삶과 사역을 배경으로 ‘신앙과 과학이 공존할 수 있는가?’, ‘종교가 오늘날의 복잡한 현대 사회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충분한가?’, ‘영적인 전통이 세상을 분열시키고 있는가 아니면 돕고 있는가?’ 등의 질문을 다루고 있다.

지난 2006년 시카고 선타임스에 ‘빌리 그래함 목사의 뒤를 이를 목회자’로 소개되는 등 복음주의권에서 떠오르는 지도자였던 롭 벨 목사는, 그러나 2011년 ‘사랑이 이긴다’(Love wins)라는 저서에서 “지옥은 없다”고 주장해 천국·지옥·구원에 관한 전통적인 견해에 도전했다.

이는 신학계의 무수한 논쟁을 낳았고, 특히 보수·복음주의 지도자들에게 거센 비판을 받았다.

당시 벨 목사의 책은 보수·복음주의 신학계에서 “복음을 비기독교인들이 받아들이기에 무리 없는 대중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해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반면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성경의 해석에는 자유가 있으며, 벨 목사는 단지 하나님의 사랑을 보다 부각시키려 한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벨 목사는 책이 출판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마스힐바이블교회의 담임목사직을 사임하고 캘리포니아 TV 프로젝트에 나오기 시작했다. 2013년에는 동성결혼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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