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럼프 국정연설 탈북자 지성호씨와 오토웜비어 부모 초청 ⓒ채널A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최대압박을 강조했다.

트럼프는 "어떤 정권도 북한 독재자만큼 시민들을 잔인하게 억압하지 않았다"며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추구는 우리 본토를 위협하고 있으며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 압박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연설 중 트럼프는 잔인한 북한 실상의 목격자로 탈북자 지성호씨를 소개했다.

지성호씨는 소년시절 식량을 얻기 위해 석탄을 훔치러 갔다가 영양실조로 선로에서 쓰러져 지나가던 열차에 치였다. 그는 목숨은 살렸지만 마취없이 다리와 한쪽 손을 절단해야만 했다.

지성호씨는 굶주림에 중국을 오가다 북한 보위부에 발각 종교인을 만났는지 고문을 당했다. 견디다 못한 그는 탈북을 결심하게 된다. 아버지가 만들어 준 목발과 남은 손 하나만을 의지한채 중국을 거쳐 라오스,미얀마,태국 등 1만km를 여정 끝에 한국땅을 밟게 된다.

그 후 어머니와 두 동생 또한 탈북에 성공하지만 아버지는 두만강을 건너다 북한에 잡혀 고문 끝에 사망한다. 지성호는 현재 북한인권단체 나우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성호씨를 소개하며 그가 북한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진실을 알리고 있다고 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되었다 석방 뒤 사망한 오토웜비어의 부모를 초청 "당신들은 세계를 위협하는것에 대한 강력한 증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