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앨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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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우디 앨런의 수양 딸 딜런 패로우가 어린 시절 우디 앨런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주장하며 미국 내에서 파문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CBS 방송 'CBS This Morning'에 딜런 패로우가 출연해 자신의 아버지인 우디 앨런으로부터 7세 때에 성폭행 및 상습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딜런은 방송을 통해 "코네티컷 주에 있는 자신의 어머니의 저택에서 장난감을 갖고 놀고 있었으며 어머니인 미아 패로우가 외출한 사이 나를 성폭행했다"며 "엄마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우디 앨런은 자신의 부인은 미아 패로우가 딜런에게 세뇌를 시킨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그러자 딜런은 "어머니는 나를 절대 세뇌시킨 사실이 없다"며 "성폭행 당한 사실을 믿어준 건 어머니뿐이었다"고 반박했다.

우디 앨런의 기이한 행보는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우디 앨런은 자신보다 35살 어린 수양딸 순이와 1997년 이탈리아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리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우디 앨런의 아내 순이는 전 부인인 미아 패로우가 입양한 한국인 여성이자 우디 앨런의 수양딸이다. 우디 앨런이 순이에게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쳤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