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선교 운전기사단 발대식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세직선),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한직선), 한국운전자선교연합회(한운선)는 17일 직장선교 운전기사단 발대식에서 올림픽 기간 봉사와 섬김으로 성공 개최에 기여하고 복음전도의 좋은 기회로 활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평창동계올림픽 세계직장선교대회 준비위원회
평창동계올림픽을 하나님이 주신 복음전도의 기회로 삼기 위해 한국운전자선교연합회 소속 100여 명의 크리스천 택시 운전기사가 발 벗고 나섰다.

평창동계올림픽 세계직장선교대회 준비위원회는 17일 서울 잠실 한강시민공원에서 직장선교 운전기사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평창올림픽은 전 세계에서 총 30여만 명이 입국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국제 대회이자 대한민국의 위상과 자긍심을 높일 좋은 기회다. 이에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세직선),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한직선), 한국운전자선교연합회(한운선)는 올림픽 기간 봉사와 섬김으로 성공 개최에 기여하고 복음전도의 좋은 기회로 활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흥일 한직선 명예이사장은 "88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선교의 꿈과 비전의 기회로 삼으며, 한국이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되길 원한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이병오 농협선교회 자문위원은 "크리스천 택시 운전사들이 친절로 손님들을 맞아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고, 복음전파를 위해서도 결단하는 시간이 될 것"을 기대했다.

직장선교 운전기사단 발대식
▲17일 서울 잠실 한강시민공원에서 직장선교 운전기사단 발대식이 열렸다. ⓒ평창동계올림픽 세계직장선교대회 준비위원회
이날 참석한 크리스천 택시 운전사들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자발적으로 기여하고, 복음적인 평화 통일을 앞당기는 데 일익을 감당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발대식 후 잠실대교 남단에서 파주 임진각 망배단까지 택시에 태극기를 달고 차량 퍼레이드를 펼쳤다. 임진각에서는 올림픽 성공 기원과 평화 통일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명근식 세직선 대표회장은 "전 세계 27개 나라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세직선은 지금까지 주로 한국에서 해외로 선교사를 보내는 원심선교에 집중해 왔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세직선이 한국에 오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준비위원회는 2월 10일 강원도 평창중앙감리교회에서 세계직장선교대회 및 외국인 초청 국제윷놀이대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