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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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반등을 보이던 원-엔화환율은 19일 오늘 하락세를 보이며 960원 초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2시 50분 기준 전일대비 2.99원, 큰 폭으로 떨어지며 959.91원이다.

한편, 18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가치는 전일 상승세를 보이던 것에 반해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국채금리가 오르는 등 독일 경제지표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달러의 최대 상대 통화인 유로화의 가치가 반등한 것이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19일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3%(0.2600엔) 오른 1달러 당 110.9200엔이다.

일본중앙은행은 지난달 20-21일에 열린 2017년 마지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정책금리 -0.1% ,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 목표 0%' 목표안에 찬성했다. 은행은 물가상승률이 2%가 넘을때까지 금융완화 정책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방침으로 이대로라면 엔화 가치는 현 상황을 유지하거나 하락하게 된다.

일본은행(BOJ)은 오는 22~23일 열리는 올해 첫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일본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1.4%, 내년 1.8%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며, 2% 물가상승률 목표 달성 시기는 내년인 2019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엔화 가치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이 존재한다. 17일(미국 현지시각) 이날 미국에선 연방준비제도의 경기진단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나왔으며, 글로벌 투자기관들은 "앞으로 엔화 및 유로 가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해 향후 주요국 환율 흐름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