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빗썸 홈페이지
18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통화 거래소 코인데스크 집계 결과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전일 시세 9199.59달러에서 30.9% 급등한 수준인 1만2045.09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리플 등 다른 가상통화 역시 이날 반등했다.

코인데스크 관계자는 미국 경제방송을 통해 "시세가 25% 이상의 등락 폭을 보이는 것은 가상화폐 거래 환경이 글로벌하고, 유동성이 풍부한 데다 사실상 즉각적이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 투자자들은 곧바로 저점을 찾아 비트코인을 사들이거나 다른 가상화폐로 갈아탔다가 비트코인으로 돌아오려 하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밝혔다.

펀드스트래트글로벌의 탐 리 리서치 대표는 이날 비트코인이 9000달러 부근으로 하락하면 비트코인에 대해 '공격적 매수' 의견을 낼 것이라 밝혔다.

지난 17일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급락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가상화폐의 대표적인 거래처인 한국과 중국 정부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 여파가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각국 규제 여파로 매도세가 몰렸다가 곧이어 저점에 사들이려는 매수세가 등장했기 때문이라는 뜻이다.

미국 가상화폐 시세가 급등한 만큼 국내에서도 가상화폐 시세는 요동치고 있다. 오늘(19일) 오전 8시 기준 일제히 가상화폐 시세는 반등했다가 지금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12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88,000원, 5% 하락한 가격인 14,566,000원에, 리플은 5% 상승해 2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캐시도 4% 이상 하락했다. 라이트코인과 모네로 등 기타 가상화폐도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