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하소동 화재
▲제천 하소동 피트니스 화재 ⓒ인터넷 커뮤니티
제천 화재 관련 소방공무원에 대한 사법 처리를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17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소통 광장에는 '제천 화재 관련 소방공무원 사법처리 반대'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청원자는 "지난해 12월 21일 발생한 제천 노블휘트니스앤스파 화재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충북경찰청에서 소방기관을 압수수색해 수사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임무를 소방공무원에 계속 맡기려면 경찰의 수사를 중단시키고 소방공무원을 사법 처리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청원자는 "완벽하지 않은 현장대응의 책임을 물어 사법적으로 처벌하는 선례가 소방공무원들에게는 재직기간 중 한번이라도 현장대응에 실패하면 사법처리될 수 있다는 작두날이 될 것"이라며 "이미 소방청은 자체적인 조사를 하였고 그 결과로 충북소방본부장 등 4명의 간부를 직위해제하였다"며 경찰 수사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