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연합예배
▲지난 2015년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렸던 부활절연합예배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부활절인 오는 4월 1일 오후 3시 '나는 부활을 믿습니다'라는 주제로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2018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가 열린다.

'2018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김진호 목사, 이하 준비위)는 19일 아침 여의도 CCMM빌딩에서 발대식 및 기자회견을 갖고 부활절연합예배의 개요를 설명했다.

우선 준비위는 대회장에 이영훈 목사(기하성 여의도 총회장)를 비롯해 공동대회장에 60개 참여 교단 교단장, 상임대회장에 전계헌(예장 합동 총회장)·최기학(예장 통합 총회장)·전명구(기감 감독회장)·신상범(기성 총회장) 등 주요 10개 교단 총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부활절연합예배 표어는 '생명의 부활 인류의 희망'이고 주제성구는 신약성경 고린도전서 15장 19절, 주제찬송은 '주님께 영광'(165장)이다.

준비위는 주제해설을 통해 "2018년 부활절을 맞으면서 우리 모두 천국을 바라보자. 죽을 것처럼 살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처럼 살자. 재물과 명예에 목을 걸지 말고 영원히 살아갈 천국을 바라보자. 그렇게 살 때 죽지 않을 것이다. 심판이 두렵지 않을 것이다. 사도 바울처럼 참된 부활을 경험하며 살자"고 했다.

준비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예배 당일 설교를 전명구 기감 감독회장이 전한다고 했다. 그런데 같은 날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지난 2016년 실시한 감독회장선거가 무효라고 판결했다. 전명구 감독회장의 직무를 정지하는 가처분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준비위 측은 설교자 교체 여부와 관련,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고 내부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만 밝혔다.  

한편, 준비위는 과거 부활절연합예배와 같이 이번에도 교단 중심으로 예배를 드리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비롯한 연합기관들에도 참여를 제안, 함께 예배를 드리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