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나눔
▲(왼쪽부터) 주운석 GS홈쇼핑 상무, 이경애 영등포구청 가정복지과 과장, 유지혜 행복한나눔 문래점 매니저, 유원식 기아대책 회장. ⓒ기아대책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의 사회적 기업 ‘행복한나눔’이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에 열다섯 번째 매장(문래점)을 열고 개점행사를 진행했다. 행복한나눔은 소외이웃의 자립을 돕기 위해 개인과 기업의 기증품을 판매하는 기아대책의 나눔가게다.

GS홈쇼핑은 행복한나눔의 오랜 후원기업으로, 사옥이 위치한 문래동 인근 지역의 나눔문화 확산과 소외계층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번 개점에 힘을 보탰다. GS홈쇼핑은 매장 개점을 위한 준비금으로 1억 6000만 원을 후원하고, 물품 6000여 점을 기부했다. 또한, 임직원들은 향후 매장에서 정기적으로 자원봉사를 할 예정이다.

기아대책과 GS홈쇼핑은 2010년부터 해마다 두 차례씩 GS홈쇼핑 사옥 앞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나눔바자회를 진행해 왔다. 누적 판매금액은 4억여 원에 달하며, 수익금은 기아대책에 기부되어 국내 및 해외 구호 사업에 사용되었다.

이날 개점식에서 고은아 행복한나눔 이사장(서울극장 대표), 유원식 기아대책 회장, 주운석 GS홈쇼핑 상무 등 내빈들이 직접 물품을 판매했다.

고은아 행복한나눔 이사장은 “문래점 오픈을 위해 힘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행복한나눔이 지역 여성과 소외계층에게 행복한 소식을 전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복한나눔 문래점은 향후 주무관청과 협의를 통해 일자리가 필요한 소외계층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판매수익의 일부는 영등포구 내 소외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행복한나눔은 나눔을 통해 경제·사회·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전국에 15개 매장을 운영하며 국내외 소외된 이웃의 자립을 돕고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나눔가게 ‘행복한나눔’과 공정무역커피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