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모금이 진행되던 모습 ⓒ구세군 자선냄비
한국구세군(사령관 김필수)이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자선냄비 거리모금과 기업과 온라인 및 교회 등에서 모금한 돈이 모두 63억 3,600여만 원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거리모금액 34억 3,400여만 원, 기업모금액 26억 1,100여만원 등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은 거리모금액 약 35억 9천만 원 등 총 약 60억 3천만 원이었다. 즉, 올해 거리모금액은 작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전체 모금액은 약 5% 늘었다.  

구세군 관계자는 "2017년 자선냄비 집중모금 기간 불어닥친 이영학 사건으로 인한 이른바 '기부포비아' 영향이 자선냄비 거리모금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그러나 기업과 단체의 온정이 모아져 전체모금은 늘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렇게 모인 성금은 사회복지시설을 포함해 전국의 소외계층을 돌보는 일에 두루 쓰일 예정"이라며 "특히 기초생활 수급자의 기초 생계 및 건강 증진 사업, 청소년 보육과 양육 및 환경 개선 사업, 미혼모 돌봄과 위기여성 보호 및 자립 사업, 지역사회복지시설 운영지원 사업 등의 복지 사업에 쓰인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월 6일 오전 11시, 서울역 광장 앞에서 '구세군 자선냄비와 함께하는 2018 사랑의 쌀 나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약 3억 원(10,000포)의 쌀 나눔을 통해 복지시설 생활자들과 소외된 이웃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