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대
▲루터대 전경 ⓒ루터대
루터대학교가 오는 22일 서울 신천동에 있는 한국루터회관에서 '소규모 종교계 대학 특별세미나-대학의 재정위기, 구성원의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극복하자'라는 주제로 종교개혁 501주년 및 총회 선교 60주년 기념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는 기독교한국루터회가 주관하고 루터대학교가 주최해, 전국 대학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를 총괄 준비하고 있는 루터대 정재민 기획조정처장은 "오는 3월 예정인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 지표를 볼 때 앞으로 학령인구 감소, 입학금 단계적 폐지 등에 대비하여 소규모 대학이 어떻게 재정위기를 타계해야 할지는 전부 제시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각 대학이 최초 설립 목적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면서 교육목표에 따른 인재상을 구현하고 현재 대학이 뿌린 내린 지역과의 협력 모델 구축을 통해 재정위기를 단계적으로 극복해 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학교법인 루터교학원은 이러한 정책에 부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개최, 정관을 개정했다. 그 주요 내용은 대학평의원회 단위 구성에 학부모, 지역사회(산업체) 및 학생 의원 인원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증원한 것으로 특히 학부모와 지역사회(산업체) 평의원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모집을 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정재민 기획조정처장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 신규 지표에 대한 설명 △루터연구소가 신학교육의 고도화를 위해 개발한 전공 역량 진단 도구 및 다양한 교수법 시행을 통해 변화되고 있는 신학과 교육과정 개선에 대한 발표 △구성원의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 내기 위해 설치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비텐베르크 성문 건의함 제도 △법령상 위원회의 규정 개정 등에 대한 루터대학교의 사례 발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외부 초청 특강으로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박인섭 대외협력실장이 지역사회와의 협력 모델 구축에 있어 출발점을 어디에서 잡을 것이며 대학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또 대학 회계·재정분야 전문가인 배현원 회계사 등이 대학 재정운영계획 수립의 필요성과 의견수렴 과정 등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해서도 강연한다.

루터대 권득칠 총장은 "종교개혁 500주년이 지나고 새로운 500년이 시작되는 2018년은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 선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도 하다. 이런 뜻깊은 해의 시작을 특별 세미나를 통해 시작함을 감사드리며, 대·내외 평가 경쟁력이 취약한 소규모 종교계 대학교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 준비 과정을 돕고 루터대학교가 그동안 이루어 낸 성과를 알리고 공유하기 위한 세미나를 기획했다. 앞으로도 소규모 종교계 대학들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이러한 자리를 매해 지속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