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권 핵심 메시지 성경 가이드
핵심 메시지 성경 가이드

남영섭 | 하예성출판사 | 364쪽 | 12,000원

성경 66권 각 권을 한 편씩 66편의 설교로 엮은 <핵심 메시지 성경 가이드>가 출간됐다.

저자인 남영섭 목사(서울 강동교회)는 출간 동기에 대해 "목회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이때까지 내가 무엇을 성도들 앞에서 전했는지 돌아보게 됐다. 목회 내내 하나님 말씀으로 성도들을 목양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여전히 아쉬움이 컸고 늘 심한 갈등에 사로잡혀 있었다"며 "이것이 동기가 되어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다 전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고, 무릎을 꿇고 성경을 다시 탐독하며 핵심 메시지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성경 66권이 무엇을 말하는지 묵상하고 고민하면서 찾은 중요한 메시지를 66편의 설교로 정리했다는 것. 저자는 각 말씀 내용을 다음 세 가지 질문에 기반해 정리했다. '이 성경은 어떤 내용으로 구성됐는가(성경의 구성)?', '이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계시하고 있는가(예수 그리스도)', '이 성경의 중요한 영적 교훈은 무엇인가(교훈)?'

김남준 목사(열린교회)는 추천사를 통해 "한 목회자가 오랜 세월 눈물로 목회하면서 마음 깊은 곳에서 길어낸 설교집"이라며 "이 설교에는 성도들에게 한 말씀이라도 더 잘 가르쳐야겠다는 열정이 담겨 있고, 한두 구절이 아니라 성경 전체를 풀어 가르쳐보려는 열심이 이 책을 쓰게 했다"고 전했다.

66편의 각 설교는 각 권에 대한 대략적 설명과 내용 구성, 그 성경에 계시된 예수 그리스도, 중요한 영적 교훈, 그리고 결론 순으로 이뤄져 있다.

창세기를 다룬 첫 설교는 '믿음의 가문을 세우라(창 12:1-9)'이다. 먼저 '창세기의 하나님 메시지'를 통해 "창세기는 이 세상의 시작뿐 아니라, 아담으로부터 시작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통해 이어져 내려오는 한 믿음의 가문 이야기가 나온다"며 창세기의 뜻과 저자, 주요 구절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후 '하나님의 창조 사역과 인간의 시조 아담과 하와의 타락(1-3장)', '대홍수 사건과 바벨탑 사건(4-11장)', '아브라함의 가정 이야기(12-50)' 등 창세기를 크게 3곳으로 구분하고 각각을 설명한다. '창세기에 계시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는 ①여자의 후손(3:15) ②노아의 방주(7:1) ③이삭 대신 제물이 된 수양(22:13) ④은전 20에 팔려가는 요셉(37:28) 등으로 묘사한다.

'창세기의 중요한 영적 교훈'으로는 ①창조주 되신 유일신 하나님을 계시한다(1:1) ②모든 것의 시작을 교훈한다(1-11장) ③인간 세상에 대적자와 방해자가 있음을 보여준다(3:1) ④죄인된 인간을 구원하실 메시야를 예언한다(3:15) ⑤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교훈한다(6:7) ⑥전통적으로 영원히 믿음의 가정, 가문을 세우고 지키라고 교훈한다(12:1-9) ⑦언약의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교훈한다(17:4) 등을 열거했다.

마지막 결론으로는 "성경에 계시되고 기록된 사건이나 인물들은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이다. 각각의 사건과 인물에 관한 기록 속에는 반드시 나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며 "그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메시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말씀하시는지를 듣고 반응하며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 요한계시록에서는 "종말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온전한 종말 신앙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종말에 대한 계시 지식은 그만큼 중요하다"며 "요한계시록은 장차 될 일에 대해 알려주는 계시로, 이는 기독교만의 비밀이자 종말의 메시지이다. 요한계시록을 통해 우리가 가져야 할 신앙은 필요시 순교도 각오하는 '순교적 신앙', 언약의 말씀인 계명을 지키고 예수님을 굳게 믿는 '참 신앙', 그리고 '재림 대망 신앙'"이라고 전했다.

저자는 "이 책이 설교 준비에 좋은 재료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성경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발견하고 그 메시지를 삶에 적용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저자 남영섭 목사는 경북 청송 출생으로 1981년 예장 합동 대구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대신대학교와 단국대 교육대학원(상담심리학), 총신대 신학대학원과 목회대학원에서 각각 공부했다. 의성 누곡, 신리, 포항 하사, 오상, 경산 교회 전도사로 시무했으며, 대구 성지교회 강도사, 서울 혜림교회 부목사를 역임하고 1985년부터 지금까지 서울 강동교회에서 시무하고 있다.

총회 교육부·고시부·전도부 실행위원, 동서울노회 교육부장과 교역자회 회장, 노회장, 총회부흥사회 실무회장, 송파경찰서 경목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절기설교 가이드>, <주제별 설교 가이드>, <전도 설교 가이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