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신천지
▲신천지 이만희. ⓒ크리스천투데이 DB
일간지인 S신문에서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88)을 인터뷰했다. 신천지는 한국교회 대부분 교단들이 '이단'으로 규정한 곳이어서, 이번 인터뷰 게재가 자칫 독자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이 신문은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는 신천지예수교회는 그동안 '성경 중심의 신앙'을 최우선 가치로 평화와 나눔, 봉사를 통한 희망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그렇다 보니 교단 이름도 성경의 '새 하늘과 새 땅'을 요약해 '신천지'라 했다고 한다"며 "교회 창립자인 이만희 총회장은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로 참전한 까닭에 전쟁의 참혹함을 그 누구보다 똑똑히 체험했고, 성경의 '하늘에 영광, 땅의 평화'에 따라 평화운동을 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며 이만희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기사에서는 객원기자 이름으로 이만희에게 '신천지라는 이름의 유래와 신천지예수교회를 간략히 설명해 주십시오', '신천지예수교회의 말씀과 다른 교단의 교리가 차별화되는 핵심을 말씀해 주신다면', '교인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관계자로부터 들었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성 교회에 대한 입장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라고 들었습니다', '현재는 평화운동도 하고 계시고요', '건강 비결이 따로 있으신가요' 등의 질문을 던졌다. 이후 이만희의 답변을 여과없이 게재했다.

이만희는 "종교 세계 속에서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면 이전 것은 없어지는 것"이라며 "요한계시록에는 이 영적 이스라엘도 부패가 되어 끝나고 새 나라 새 민족을 창조한다고 기록이 되어 있다. 이를 새 하늘 새 땅, 요약해서 '신천지'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신문 일간지 이만희
▲해당 기사 인터넷 화면. ⓒ포털 캡처
'다른 교단과 차별화'에 대해선 "한 마디로 종교 역사가 6,000년이다. 오늘날 우리 신천지예수교회보다 더 나은 곳은 없고, 6,000년 있었던 어떤 교리보다 신천지예수교회 교리가 몇십 배는 더 낫다"며 "하늘 위에도 하늘 아래도 '일곱 인(印)으로 봉한 책은 그 누구도 모른다'고 했다. 하나님의 비밀이 기록돼 일곱 인으로 봉해 왔는데, 우리 신천지는 통달한다"고 했다.

또 "예수님이 2,000년 전 씨 뿌리고 갔는데, (추수한) 열매 데리고 와서 계시록의 이룬 실상을 그들에게 알려주고 '인(印) 맞는다'고 하는 이 말씀으로 새겨주는 것"이라며 "이 사람들이 12지파를 만든다. 예수님도 그렇게 했는데 목자로 한다면 14만 4000명"이라고 했다.

'교인 수 증가'에 대해선 "말씀이 좋으니까 오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