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선희 드라마 싸인
▲ⓒCGNTV
드라마 '싸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배우 황선희가 최근 CGNTV '표인봉 윤유선 하늘빛 향기'에 출연해 간증을 나눴다.

CGNTV 드라마 '다시 봄'에서 주인공 보라 역을 맡았던 황선희는 연기를 통해 경험하게 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이야기했다.

첫 데뷔에서 사이코패스라는 강한 역할을 맡았던 황선희는 "도시적인 이미지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새롭게 저를 발견해 가는 것 같다. 평소 성격은 주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쪽"이라며 "우연히 길거리 캐스팅이 되고 대학 전공을 연기를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연기자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독교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고, 하나님의 작품에 불러주시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 기쁨이 컸던 것 같다"면서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을 찍을 때 아빠가 주인공인 보라를 찍어줬던 사진을 보게 된다. 그러면서 아프고 외로웠던 상처들이 터지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목사였던 아버지를 둔 드라마 주인공 보라가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게 되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기독교 신앙에서 멀어졌다 다시 회복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황선희는 모태신앙은 아니지만 신앙생활 한지 8년 정도 됐다고 한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 천사 인줄 알았다는 황선희는 교인들에 대한 기대와 이미지를 갖고 있었지만 교회 안에서도 사람들로 인해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만약 처음에 전도를 받았을 때 하나님과의 관계로 맺어지지 않았다면 사람들로 인해 상처를 받았을 것 같다. 친구의 전도로 하나님을 믿게 됐는데 진리에 대한 갈급함이 컸다. 친구가 '하나님은 살아계신다'라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이 충격적으로 다가왔다"면서 "친구가 만난 하나님을 만나고 싶었다. 주일예배 뿐만 아니라 금요예배, 수요예배 등에서 뜨겁게 하나님을 만났다"고 말했다.

황선희는 또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하나님을 몰랐을 때에는 세상에서 제일 잘 사는 것은 성공이라는 말에 성공을 위해 열심히 달렸다.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알고 나서 내가 그렇게 찾던 진리가 여기 있구나 깨달았다"면서 "그 때부터 하나님에게 집중해보고 싶어졌다. 하나님을 만나고 나니까 '내가 누군지 인간은 어떤 존재이며 근본적인 것들을 알게 되면서 재정립이 되고 많은 것들을 주님 안에서 누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하나님께서 살아계신다는 사실에 기뻤다. 그렇지만 신앙이 어려 하나님이 저를 위해서 존재하시는 것 처럼 착각했다. 친밀함이란 단어를 오해했던 것 같다. 어리광 부리거나 하나님한테 나의 것들을 요구한다든지 말이다. 요즘 신앙생활 하면서 내가 주인일 때 하나님께 투정 부리는 모습 발견하게 된다"면서 "나의 주인이신 하나님일 때 기쁨과 감사가 되는 것 같다. 성숙한 신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선희는 드라마에 참석한 소감에 대해 "하나님께서 펼쳐놓은 이 일에 동참시켜 준 건데 그것을 통해 하나님을 보기 원하시는 것 같았다. 나의 열심과 완벽주의적인 부분을 내려놓고 좀 더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고 맡기면서 하나님께서 일하실 수 있게 해드려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과 기도제목에 대해서는 "세상적인 지식과 고정관념 계획들을 말씀의 기준으로 변화되지 않으면 교회를 다녀도 똑같이 옛날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인생이 되더라.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말씀의 기준으로 삶이 바뀌어서 주님의 자녀답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기도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