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지진
ⓒ미국 지질조사국
14일(현지시간) 페루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65명이 부상을 입었다.

CNN 방송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아레키파, 아우카, 아야쿠초 등에서 55세 남성 2명이 숨지고 65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앞서 페루 남서부 아카리에서 40km 떨어진 지역의 깊이 36.3km 지점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페루 국영 통신은 “현지 도로에 피해가 나오고 있지만, 공항과 항구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은 14일 오전 피해지역의 상황을 확인 후, “전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 인도적 지원 물자 등 필요한 모든 것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8~21일 페루를 찾을 예정이다. 교황 방문 예정 지역에 일부 지진 피해 지역도 포함돼 있으나 페루 당국은 교황의 일정에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