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2018년 1월 둘째 주 대통령 지지도
한국갤럽이 2018년 1월 둘째 주(9-11일) 전국 성인 1,006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73%가 긍정 평가했고 17%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 상승, 부정률은 3%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1%/11%, 30대 89%/5%, 40대 84%/10%, 50대 66%/27%, 60대+ 55%/30%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96%, 바른정당 지지층 6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52%이며,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긍정률(26%)보다 부정률(55%)이 높았다.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733명, 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5%),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2%), '개혁/적폐 청산'(9%), '외교 잘함'(8%), '대북 정책/안보'(5%),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4%),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전 정권보다 낫다', '위안부 문제 해결 노력'(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175명, 자유응답)는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21%), '최저임금 인상'(9%), '북핵/안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상 8%), '외교 문제', '과도한 복지',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보여주기식 정치'(이상 6%), '친북 성향',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이상 5%) 등을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월 통합 기준 작년 6월 81%, 7·8월 78%, 9월 69%, 10월 72%, 11월 73%, 12월 72%다. 9월 초 북한 6차 핵실험으로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4주 차 65%까지 점진 하락했으나, 추석 이후 다시 상승해 70%를 웃돌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가상화폐(비트코인) 투기 강경 대응 입장 표명에 대한 투자자들의 '분노'는 아직까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6%,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6%,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없음/의견유보 27%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2%, 3% 하락했고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정의당은 각각 1% 상승했으며, 전반적인 지지 구도에는 큰 변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