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한흠 설교
▲故 옥한흠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목회자들은 역대 한국교회 목회자들 중 가장 존경하는 이로 故 옥한흠 목사를 꼽았다.

이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가 여론조사 기관인 (주)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0월 1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교회 담임목사 507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과 온라인을 통해 조사한 결과로, 한목협은 9일 이를 발표했다. 지난 2012년에도 같은 조사를 했었다.

이에 따르면, 故 옥한흠 목사(8.0%)에 이어 故 한경직(4.4%)·장경동(3.6%)·조용기(3.2%)·故 하용조(3.1%)·故 손양원(3.0%)·유기성(2.0%)·故 주기철(2.0%)·박영선(1.9%)·이찬수(1.6%)·소강석(1.6%) 목사 순이었다.

지난 2012년 같은 조사에서도 故 옥한흠 목사가 13.0%로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故 한경직(12.4%)·조용기(7.2%)·김삼환(4.4%)·김진홍(2.8%)·장경동(2.4%)·故 하용조(2.4%)·오정현(1.8%)·이동원(1.2%)·김남준(1.0%)·최일도(1.0%) 목사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자들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구로 가장 많은 43.4%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꼽았고, 이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13.2%, 한국기독교연합(구 한교연) 9.5% 순이었다.

2012년에도 순위는 같았지만 당시 32.4%가 NCCK를 꼽았던 걸 감안하면 5년 사이 NCCK에 대한 신뢰도가 나머지 두 단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졌다. 당시 한기총은 55.0%, 한교연은 12.0%였다.

또 이번 조사에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구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76%("어느 정도 필요하다" 57.3%+"매우 필요하다" 18.6%)였다. 나머지 24.0%는 "지금 정도면 충분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