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영국 범죄자들의 회심

강혜진 기자 입력 : 2018.01.09 15:49

교도소
ⓒPixabay
런던의 택시운전사였던 존 워보이스(John Worboys)는 12명의 여성들에 대한 약물 투여 및 성폭행 등 19가지의 혐의에 대해 유죄판결을 받고 지난 2009년 4월부터 수감되었으며, 올해 곧 석방될 예정이다.

평소 종교적인 내용을 다루지 않는 영국의 스타온선데이(Star on Sunday)는 1면에서 그의 회심 소식을 다뤘다. 보도에 따르면, 워보이스는 “하나님께서 나를 용서하셨다”고 주장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8일 “많은 교회들은 ‘교도소 사제들, 신앙 단체들, 기도와 전도의 노력 등이 한데 어우러져서, 완고한 수감자들도 근본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한다”면서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한 때 영국 수감자들 중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로 알려진 쉐인 테일러(Shane Taylor)는 자신의 회심 사건을 다음과 같이 떠올렸다. 

“기도회를 하는데 갑자기 내 안에서 어떤 에너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뱃속 깊은 곳에서 일어나서 가슴을 통해 몸 위쪽으로 올라왔다. 감정이 열리더니 울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눈물을 흘리면서, 견고하던 내게서 수 백톤의 벽돌이 무너져내리는 것을 느꼈다. 그러한 허물을 벗고 나니 가벼워짐을 느꼈다. 이전보다 사물을 분명하게 볼 수 있었다. 그 순간 하나님께서 나를 만지셨다는 것을 알았다. 그분은 나의 기도를 듣고 계셨고, 실제로 분명히 존재하셨다. 울면서 모든 미움, 분노, 억울함이 사라지고, 속이 시원해졌다.”

테일러와 같이 극적인 회심의 경우는 드물지만, 영국 교도소 내의 종교 활동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모든 교도소에는 사제가 반드시 있어야 하며, 교도소 사제들에게는 유일하게 법적으로 수행해야 할 의무사항이 있다.

그러나 1952년 교도소법에 따라, 교도소 사제들은 새로운 수감자들이 도착할 경우, 반드시 24시간 이내로 그들을 만나야 한다. 또 별도의 구별된 공간이나 교도소 병원에 있는 수감자들도 다 만나야 하고, 반드시 예배를 드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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