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페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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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트코인의 실체를 파헤칠 예정으로, 누리꾼들과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규제가 심해진다', 투기를 조장한다' 등의 이유로 방송을 반대하는 투자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이란 가상화폐 또는 암호화폐, 디지털화폐의 하나로서 금과 같이 교환가치를 지닌 일종의 화폐다.역사적으로 화폐는 오직 정부에 의해서만 만들어져왔으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창시자 또는 제작자는 국가의 화폐 통제와 관리 감독에서 벗어나고자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가상화폐는 누구나 채굴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이라는 개인 고유의 지갑 제도를 기반으로 거래된다. 블록체인은 투명성과 보안성을 보장하는 기술로 알려져있다.

비트코인의 원리는 매 10분마다 생성되는 알고리즘을 풀어 얻게 되며 이는 마치 게임과 같은 원리로 64자리수의 암호 중 앞 19자리(무작위 값)를 맞히면 비트코인이 발행된다. 통상적으로 1문제를 풀기 위해선 1개의 컴퓨터가 쉬지 않고 5년간 돌아가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1문제당 12.5 비트코인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가상화폐 시장이 과열되면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규제가 없고 익명성이 담보되기 때문에 범죄에도 악용될 수 있다. 최근 가수 박정운이 2천억대 가상화폐 투자 사기혐의에 연루되기도 했다. 또 직장인, 학생, 주부 등 일반인들까지도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들며 단순 투자를 넘어서 중독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가상화폐 시장이 투기판으로 변질될 위험성이 크다.

눈 앞에 보이는 '일확천금'이라는 달콤한 유혹을 버틴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가상화폐가 서민들에게 '흙수저 인생'을 탈출하게 해줄 새로운 대박 투자 수단일까. 아니면 아직 그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불안한 거품일까. 오늘밤 11시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가상화폐 광풍의 현주소를 진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