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연
▲취임식 후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기연
사)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이 5일 오전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제7대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와 상임회장 권태진 목사의 취임감사예배를 드렸다.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예배는 석광근 목사(법인이사)의 사회로 송태섭 목사(공동회장)가 대표기도 하고 서기 김병근 목사가 성경을 봉독했으며, 군포제일교회 성가대의 찬양 후 직전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순종하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박요한 목사(공동회장)가 "나라와 민족의 안녕과 평화통일을 위해", 김효종 목사(공동회장)가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김동성 목사(공동회장)가 "본회 회원교단과 단체를 위해" 각각 특별기도한 후 김요셉 목사(초대 대표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축하예식은 황인찬 목사(법인이사)의 사회로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가 취임하는 대표회장과 상임회장을 소개하고, 이어 박위근 목사(증경대표회장), 한영훈 목사(증경대표회장)가 각각 권면을, 오희동 목사(명예회장) 조일래 목사(증경대표회장)가 각각 격려사를, 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와 한장총 대표회장 유중현 목사가 각각 축사를 전했다.

이어 목동능력교회 닛시엘중창단이 축가를 한 후 김요셉 초대 대표회장과 박위근 2대 대표회장이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와 상임회장 권태진 목사에게 각각 한기연 총대 명의의 축하패를 전달했으며, 한장총 유중현 대표회장과 총무협의회 회장 박만진 목사가 각각 축하패를 전달했다.

이어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와 상임회장 권태진 목사가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각계에서 축하꽃다발을 전했다.

3부 오찬에선 순서자들이 신년 축하 케이크을 잘랐으며, 이계석 목사(공동회장)가 오찬기도 하고 기념촬영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직전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설교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난 후 예수님의 말씀대로 깊은 곳에 그물을 내려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고기를 잡았는데 고기를 많이 잡은 것이 기적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을 순종했다는 것이 기적이었다"며 "우리도 베드로처럼 때로 주님을 배반하고 실패한 인생이었으나 회개하고 돌이켜 위대한 사도가 되었던 베드로를 본받아 지금 우리 모두 주님 앞에 통회자복하는 자리로 나아와 새롭게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이동석 권태진
▲신임 대표회장인 이동석 목사(오른쪽)와 상임회장 권태진 목사 부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기연
이동석 신임 대표회장은 "주님이 한국교회를 향하신 뜻을 바르게 분별해 한국교회의 영적 각성과 부흥을 선도하고 주님 안에서 화해와 사랑으로 하나 됨을 이뤄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면서 "부족한 제가 한기연 대표회장으로서 부여된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상임회장 권태진 목사도 "대표회장을 잘 보필하면서 한기연이 한국교회의 목소리를 대정부 대사회에 바르게 전달하고, 연합사업의 새로운 장을 펼쳐나가는데 일익을 감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한기연은 당초 취임감사예식을 2018년 신년하례식과 겸해 가지려 했으나 그 경비를 절약해 지난 3일 서울역 해돋는마을에서 노숙인 5백여명에게 따뜻한 점심 한끼를 대접하는 사랑의 밥퍼 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시무식과 신년하례식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