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종 크리스천투데이 2018년 시무 예배
▲장희종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크리스천투데이 2018년 시무예배가 1월 5일 오전 서울 혜화동 본사 사옥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예배에서는 장희종 목사(대구명덕교회)가 '세상을 깨우는 교회(욘 1:5, 10, 1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장 목사는 "교회는 하나님 말씀을 세상에 선포하기 위해 지상에 존재하는 것"이라며 "이 세상은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움직이지만, 한계가 있다. 다른 힘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다시스로 가는 배를 보면 알 수 있듯, 하나님이 문제를 제기했을 때는 인간의 노력으론 안 된다. 하나님의 방법으로만 풀린다"고 말했다.

장희종 목사는 "살겠다고 아우성치던 사람들에 의해 요나 선지자가 깊은 잠에서 깨어났듯, 요즘 세상 언론들이 기독교를 비판하고 있다. 자존심 상하지만, 이 시대 교회들이 깨어날 때까지 더 쳐야 한다"며 "멱살 잡고 끌려오는 요나가 창피하지만, 깨어난 요나는 '바다와 육지, 하늘을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선포하며 세상을 깨웠다"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그럴 때 '풍랑'이라는 자연에 두려워 떨던 사람들이 하나님으로 인해 심히 두려워 떨게 됐다. 이처럼 교회는 이 시대 우리 민족을 깨워야 한다"며 "교회는 하나님을 정직하게 선포해야 한다. '잘 된다, 복 받는다'는 3류 기복신앙 대신, 역사의 주재자이시며 이 시대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에 대해 정확하게 선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희종 크리스천투데이 2018년 시무 예배
▲회장 천 환 목사가 축도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또 "그렇게 위협하던 풍랑이 선지자의 말대로 잠잠해졌다. 교회는 깨어나 겸손하고 정직하게 하나님 말씀 그대로 엄위하신 하나님의 권위를 선포해야 한다. 그럴 때 세상이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교회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묻게 될 것"이라며 "말씀을 많이 아는 것보다,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이것"이라고 전했다.

장희종 목사는 "여러분 언론인들은 한 교회가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를 섬기는 분들이니, 이런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일하시면 좋겠다"며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수많은 언론사들이 있는 가운데 크리스천투데이를 왜 세우셨는지를 생각하고 소명을 붙잡아, 민족을 깨우고 이 시대 교회를 깨우는 한 해 되시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날 예배는 송경호 기획실장 사회로 이종원 사장의 기도, 천 환 회장의 축도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