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MC 153지회 3주년 감사축제
▲CBMC 153지회 3주년 감사축제 참석자 단체사진. ⓒCBMC 153지회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길 간절히 소망하며 킹덤컴퍼니를 지향하는 크리스천 실업인과 전문인 16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18일 서울 서초 남서울교회 교육관에서는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153지회 3주년 감사축제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지난 한 해 동안 153지회의 모든 사역을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자리일 뿐 아니라, CBMC 중앙회, 서울강남, 412, 강북비전, 안양, 한양, 송파, 구로디지털, 새빛, 시흥, 서남, 역삼 Y지회와 연합회 등 서울 및 수도권 CBMC 지회 리더십들이 참여해 교제를 나누며 킹덤컴퍼니 확산을 위한 도전과 방향을 얻는 자리이기도 했다. 특히 지난 3년간 153지회가 보여준 변함없는 헌신과 섬김에 대한 주변의 증거가 이어졌고, 지난 4월 153지회에서 분립방식으로 창립돼 10월에 자립한 412지회의 사례가 귀감이 되었다. 또 2018년 153지회의 사업주제인 '킹덤컴퍼니 플랫폼'(Kingdom company Platform·KC Platform)의 비전을 선포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153지회는 2014년 12월 '하나님 나라에 가치(value)를 사랑으로 나누는 지회'를 비전으로 삼고, 말씀과 포럼으로 만들어지는 '성경적 경영 사업관', 약속을 이뤄가는 '재물의 청지기 경영관', 그리고 '성장하는 공동체'를 핵심가치(core value)로 하여 시작됐다. 첫해 '커넥팅 마켓'(Connecting Marketplace), 2016년 '커넥팅 킹덤컴퍼니'(Connecting Kingdom company), 2017년 '커넥트3'(Connect3=C3)을 각각 사업주제로 정해 매주 화요조찬포럼 활성화와 초청회원의 지역교회 연결, 킹덤컴퍼니 서약기업의 확대 등에 힘써왔다. 2016년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해외 153지회를, 지난 4월에는 국내 구로지역에 412지회를 창립하여 복음을 전하는 성공적인 확장 모델을 제시했고, CBMC 타 지회와의 커넥팅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외연을 넓혔다.

CBMC 153지회 3주년 감사축제
▲CBMC 153지회 3주년 감사축제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 케이크 커팅식에 참여하고 있다. ⓒCBMC 153지회
2018년 153지회는 성경적 기업의 확산과 C3(사명자, 동역자, 협업자) 리더 양성, 킹덤컴퍼니를 포럼 등을 통해 공유하여 '성경적 경영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회원들의 유익과 단합 증진, 신입회원들의 사명자 정착, 킹덤컴퍼니의 전파와 확산에 힘써 '커넥팅 플랫폼'을 이룬다는 비전이다.

153지회 회장 이석준 영신환기 대표는 "킹덤컴퍼니를 지향하고 전파하며 숨 가쁘게 달려왔는데 올해에도 은혜 가운데 많은 일이 있었다. 412지회 창립과 분립, 킹덤컴퍼니를 위한 조찬과 사업장 방문, 포럼, 기도모임, 팀빌딩, 비전워크숍, 종교개혁 500주년 비전트립, CBMC 한국대회, 파송지회인 강남지회의 지원과 협력 등이 그것"이라며 "이제 일어나 하나님의 큰 구원을 기억하고, 하나님이 이루실 새 일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면서 미래와 희망의 새 역사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년 153지회 차기회장 이상하 네오플럭스 대표는 "2018년은 153지회가 하나님이 일하시는 킹덤컴퍼니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며 "이를 이루기 위한 두 개의 축이 있는데, 한 축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경영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성경적 경영의 플랫폼'이고, 다른 한 축은 회원들의 사업에 유익이 될 수 있도록 서로 연결하며 지원하는 역할, 곧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커넥팅의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경적 경영의 플랫폼은 오직 믿음으로 가능한 것이고, 커넥팅의 플랫폼은 오직 헌신으로 가능한 것이라서 믿음과 헌신으로 함께 이 사역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CBMC 153지회 3주년 감사축제
▲CBMC 153지회 차기회장 이상하 대표가 2018년 비전인 '킹덤컴퍼니 플랫폼'을 선포하고 설명하고 있다. ⓒCBMC 153지회
"사명자들이 연합하는 커넥팅으로 킹덤컴퍼니 확산"

1부 기념포럼은 153지회 KC 기도회를 진행한 최수열 대표의 사회로 153지회 안정모 미디어스퀘어 대표가 '킹덤컴퍼니의 역할이 무엇인가?', 412지회 서동현 솔루세움 대표가 '킹덤컴퍼니로서 커넥팅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은?', 안양지회 회장 김옥동 동양엔지니어링 대표가 '킹덤컴퍼니로서 복음전도를 위한 지회협력과 지회창립 방안은?'을 주제로 발제하고, 153지회 초대회장 김현택 하나파워텍 대표, 153지회 직전회장 박종인 맥엔드엠이씨 대표, 153지회 회장 이석준 대표가 발제에 대해 지정토론을 하였다.

◈'킹덤컴퍼니의 역할이 무엇인가?'(발제: 153지회 안정모 미디어스퀘어 대표)

'예수님이 너의 인생을 바꿔줄 거야'라는 초청의 말에 153지회 화요조찬모임에 참석하여 최근에는 남서울교회에서 세례까지 받고 킹덤컴퍼니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게 된 안정모 대표는 "주님이 말씀하신 선하고 온전하신 뜻을 따라 성경적 원리로써 일터와 세상의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다"며 "선한 영향력을 가지고 주님의 명령에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 기반이 매우 취약한 청년 사업가들을 위한 선배 동역자들의 도움도 절실히 요청했다. 안 대표는 "킹덤컴퍼니의 노하우와 영업 멘토링, 노하우, 영적 코칭이 필요하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로 도와주셔서 다음세대 청년 사업가들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했다.

◈'KC로서 커넥팅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은?'(발제: 412지회 서동현 솔루세움 대표)

컴퓨터 보안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하고 보급해 온 서동현 대표는 "건설설비 관련 업체들이 중심이 된 412지회 창립모임에 참여한 초기에는 비즈니스 관계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신앙적으로 신실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교제를 나눌수록 사업적 접점도 생겨났다"고 말했다. 그는 커넥팅 비즈니스를 할 때 자신의 사업에만 집중할 경우 본질이 전도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며 "상대에 대한 깊은 관심과 상호 협력을 위한 노력, 선도적 희생정신으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이신 관계성 회복을 위한 '배려와 희생의 공동체 정신'을 이루는 것이 바로 커넥팅 비즈니스의 최종 목적지라고 하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KC로서 복음전도를 위한 지회협력과 지회창립 방안은?'(발제: 안양지회 회장 김옥동 동양엔지니어링 대표)

김옥동 대표는 "킹덤컴퍼니라는 단어를 접한 후 일이 목표가 아니라 공동체 구성원의 구원과 행복을 추구하는 목표로 점진적으로 변화되었다"며 "하나님께 경영권을 드리고 투명하고 정직한 경영을 하며, 나눔 실천으로 직원, 지역사회, 북한과 열방으로 물질의 축복을 흘려보내는 킹덤컴퍼니를 실행해나가고 있다"면서 "이러한 킹덤컴퍼니 경영은 결심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사수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옥동 대표는 지회 간 협력을 활성화하고 확장하려면 △각 지회별 모임 및 프로그램 공유(153지회 포럼, 킹덤컴퍼니 서약 등) △유사업종 전문인, 실업인 중심 지회의 장점 활용(412지회의 건설관련 전문 실업인들의 유대감 강화) △신규 회원을 사업장 주변 지회로 인도 및 정착 지원 △단독 창립보다 연합으로 신규 지회 창립 등을 제안하고 "삼겹줄이 되어야 든든하게 세워지는 것처럼 지회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든든하게 세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CBMC 153지회 3주년 감사축제
▲CBMC 153지회 3주년 감사축제 기념포럼 발제자 및 지정토론자들. 왼쪽부터 차례대로 박종인 대표, 이석준 대표, 김현택 대표, 서동현 대표, 김옥동 대표, 안정모 대표. ⓒCBMC 153지회

◈'킹덤컴퍼니의 역할이 무엇인가?'(지정토론: 153지회 초대회장 김현택 하나파워텍 대표)

김현택 대표는 "지난 3년간 한국CBMC의 비전과 사명인 '전도와 양육(1단계)→리더십 개발(2단계)→일터 변화(3단계)'를 실행하여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다"며 "CBMC의 사명을 마음 속에 새기고, 하나님의 주권 하에 사람들이 역량과 자원을 청지기적으로 활용하여 가치창출을 통해 하나님과 사람을 섬기는 킹덤컴퍼니를 함께 이뤄나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찬포럼과 월간포럼 등을 통해 '창조, 책임, 배려, 공의, 신뢰, 안식'의 6가지 성경적 경영 원리를 지속적으로 나누고 실행할 것을 요청했다.

◈'KC로서 커넥팅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은?'(지정토론: 153지회 직전회장 박종인 맥엔드엠이씨 대표)

박종인 대표는 "커넥팅 비즈니스를 하려면 먼저 기독교적 세계관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나의 욕구 대신 형제의 필요를 채우고, 착한 기업이 아닌 성화된 기업이 되며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이타적인 비즈니스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커넥팅에 대한 실수와 실패를 극복하려면 그리스도의 사랑이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일반화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영성을 가진 비즈니스인으로, 말씀과 포럼 안에서 우리의 사명을 깨닫고 먼저 '사명자'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고 나서 "킹덤컴퍼니 경영을 위한 동반자적 관계로서 '동역자', 커넥팅 킹덤컴퍼니를 위한 사업 공유와 협업을 하는 '협업자'가 될 수 있다"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을 우리 안에서부터 시작할 것"을 당부했다.

◈'KC로서 복음전도를 위한 지회협력과 창립 방안은?'(지정토론: 153지회 회장 이석준 영신환기 대표)

이석준 회장은 "킹덤컴퍼니는 혼자서 할 수 없기에 연합해야 한다"며 "때로는 어려움과 시련이 있을지라도 킹덤컴퍼니를 세우는 일은 주님 오시는 날까지 우리가 모두 함께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153지회가 솔선하여 여러 지회와 함께 CBMC 비전2020에 의거하여 1,000개의 기업이 킹덤컴퍼니를 지향하겠다는 목표를 서약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킹덤컴퍼니를 확산하려면 지회를 떠나 지회 간 협력해야 하며, 지역사회와 지역교회, 선교단체, 교육단체와도 커넥팅 해야 한다"며 "아직은 미완성이지만 땅끝까지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는 이 일이 분명히 복음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작지만 하나님이 주신 것을 나누기 위해 이 사역을 하고 있으며, 도움과 협력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며 "지회, 교회, 지역, 선교단체, 교육단체 등과 연결해 킹덤컴퍼니를 공유하는 일을 함께 해나가길 제안한다"고 말했다.

CBMC 153지회 3주년 감사축제
▲CBMC 153지회 여삼열 지도목사가 ‘그들이 내 이름으로 행하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CBMC 153지회

153지회 2018 비전선포 '킹덤컴퍼니 플랫폼'

2부 3주년 기념예배는 153지회 총무 유영구 대표의 사회로 CBMC 소개영상 후 153지회 여삼열 지도목사가 '그들이 내 이름으로 행하리라'(슥 10:6~12)는 말씀을 선포했다. 여삼열 목사는 "3년간 153지회를 섬기면서 공유하고 싶은 점들이 많다"며 153지회를 증거했다.

3부 만찬교제 및 비전선포 시간에는 2017년 153지회 감사영상 상영과 케이크 커팅, 이석준 회장의 참석자 소개와 환영 및 2017년 비전 보고, 킹덤컴퍼니 기업 서약, 412지회 회장 조춘식 대표의 412지회 창립 및 분립 경과보고, 153지회 이상하 차기회장의 2018년 비전선포 등이 있었다.

153지회
▲이날 킹덤컴퍼니 기업 서약식에 참여한 기업 대표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CBMC 153지회
격려사를 전한 CBMC 김승규 중앙회 직전회장은 캔두(can do) 스피릿과 함께 CBMC의 중요성 강조했으며, 기독경영연구원 이형재 부원장은 153지회가 기경원과 동역하여 문서선교 프로젝트로 킹덤컴퍼니 경영 사례를 전파한 일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피(GP)선교회 진용삼 대표는 153과 커넥팅하여 상트페테르부르크 153지회를 창립한 데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새로운 지회 창립을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8년 광주에서 열리는 CBMC 한국대회 준비위원장인 빛가람지회 서홍빈 회장도 격려사에서 "많은 지회가 일터에 킹덤컴퍼니를 세워나가는 일에 도전 받는 감동의 시간이었다"며 "CBMC의 변화와 함께 이 땅에 더 많은 킹덤컴퍼니를 세우고 커넥팅하는 내년 한국대회가 되도록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 순서로 참석자들은 내년에 더 풍성한 감사축제를 기대하면서 모두 손을 잡고 '파송의 노래'를 합창하고 킹덤컴퍼니 복음전도의 사명자로 각자 일터에 파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