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예수님께 속했습니다’는 내용이 담긴 셔츠를 입고 신앙을 고백한 카카.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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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세계 축구를 주름잡았던 카카는 최근 자신의 SNS에 “내 계획보다 더 큰 일을 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주께서 인도하실 다음 여행에 나설 준비가 끝났다”면서 은퇴하는 심경을 전했다.
앞서 카카는 대학생선교회 크루(이전 CCC)와의 인터뷰에서 “겉으로 보이게 나는 다 가진 사람처럼 보인다. 일부 사람들은 ‘왜 아직도 하나님이 필요하냐?’라고 물어본다. 답은 간단하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경책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다.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라고 고백했다.
또 “나는 정말 하나님께서 축구선수가 지녀야 할 능력을 주셨다고 믿는다. 지금까지의 모든 결과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그분을 위해 사용하길 원하셨고, 난 매일매일 주님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한다”고 간증했다.
카카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12세 때 받은 세례를 꼽았다.
그는 “부모님께서 항상 성경 말씀을 가르쳐 주셨다. 그 가르침으로 예수님을 알게 됐고 신앙이 생겼다”면서 “조금씩 예수님에 대해 전도했는데 그 시간이 주님을 몸소 경험하는 시간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브라질의 마지막 월드컵 우승멤버였던 그는 올해 초 미국 올란도 시티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은퇴를 사실화했다. 그는 올해 연봉 716만 7천 달러(약 78억)로 4년 연속 미국프로축구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