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일공동체
▲다일공동체의 30번째 거리성탄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다일공동체
해마다 거리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거리성탄예배를 드리며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과 섬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다일공동체가 올해도 성탄절인 12월 25일 11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 앞마당에서 노숙인, 무의탁 노인 등 소외된 이웃과 함께 30번째 거리성탄예배를 드렸다.

다일공동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기독교협의회(KNCC)가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다일복지재단 이사장 최일도 목사의 사회로 총 2천5백여 명의 소외된 이웃들과 자원 봉사자, 다일공동체 관계자 및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내빈으로는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국회의원, 김갑수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2.1연구소 이계안 이사장, 전 월드비전 회장 박종삼 목사, 한국기독교협의회(KNCC) 총무 이홍정 목사, 전 문화체육관광부 박선규 차관, 세무법인 석성의 조용근 회장, 유덕열 동대문구 구청장, 다일공동체 홍보대사인 배우 박상원과 윤석화 외에 지속적으로 다일공동체에서 봉사하며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 및 단체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김갑수 종무실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민병두 의원과 이계안 이사장의 격려사, 이홍정 목사의 성탄메시지, 그리고 인권 존중의 중요성에 대해 선포하는 '세계 인권선언문 낭독' 및 밥 굶는 이들을 위한 생명나눔운동인 '라이스팟 릴레이(생쌀이 운동)' 순으로 이어졌다.

예배 후 다일공동체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선물을 나누었다. 30번째 거리성탄예배를 맞이하여 특별히 준비된 월동키트와 방한복은 여러 기업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월동키트는 방한복과 사랑의 도시락을 포함한 핫팩, 양말, 장갑, 생수, 간식으로 구성되었으며 행사에 참석한 모든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다일공동체 최일도
▲다일공동체 이사장 최일도 목사가 인사하고 있다. ⓒ다일공동체
이날 행사에서 다일복지재단 이사장 최일도 목사는 "30년전 갈 곳 없던 노숙인 3명과 드렸던 성탄절 예배에서 시작된 거리성탄예배가 매해 수많은 이웃을 섬기며 사랑을 전하는 나눔의 장이 되어 감격스럽다"며 "2018년에 설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다일 가족들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비전센터 건립과 네팔 고아원 완공 등 소외된 이웃을 향한 사랑의 나눔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앞장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