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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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에서 5세 여아가 실종된 후 한달 가까이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경찰이 공개 수사에 나섰다.

15일 오늘 전북 경찰청 에 따르면 지난 8일 전주 덕진구에서 고준희(5세)양이 실종됐다는 신고 접수를 받았다.신고한 사람은 고 양의 어머니로 그는 "지난달 18일에 남편이 데리고 나간 줄 알았다, 외출 후 집에 오니 딸이 없었다"고 주장했으며 "남편은 아내와 다툰 후 화가 나서 집을 나갔다 딸을 데리고 나가지 않았다"며 상반된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사실혼 관계로 고준희양은 남편과 전 부인 사이에서 낳은 딸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신고를 한 고 양의 어머니의 주장에 석연치 않은 면이 있다고 판단해 고 양 어머니를 상대로 거짓말 탐지기 수사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늘 실종 경보를 발령하고 고양의 사진 등이 담긴 실종 아동 전단을 배포하는 등 공개 수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준희 양은 키 110cm에 몸무게 20kg, 짧은 파마머리에 사시이면서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 또 고 양은 말투는 어눌하지만 의사소통은 가능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고 양을 찾는 데 주력한 가운데 헬기와 경찰견 4 마리를 동원해 집 주변 및 야산을 수색했으나 아직 행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오늘 경찰은 고 양을 찾기 위한 수색을 이어가며 "실종 경보를 발령하고 고양의 사진 등이 담긴 실종 아동 전단을 배포하는 등 공개 수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열어두고 다각도로 수색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