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추적 예수
▲SBS 일요특선 성탄절 특집 <발굴추적 예수>의 포스터
사단법인 한민족평화나눔재단(이사장 소강석 목사)의 후원으로 제작된 SBS 일요특선 성탄절 특집 2부작 '발굴추적 예수'가 오는 17일 오전 7시 40분 1부(메시아 탄생의 비밀),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 오전 7시 40분 2부(십자가 죽음을 넘어 메시아 되다)가 각각 방송된다.

'발굴추적 예수'는 그동안 성서로만 전해졌던 예수의 이야기를 성서 밖으로 이끌어낸다. 베들레헴 탄생부터 기적과 사역의 무대 갈릴리, 죽음과 부활의 예루살렘까지 이스라엘 땅 곳곳에 남아있는 여러 흔적들로부터 2천 년 전 예수 33년의 삶의 행적, 그 위대한 발자취를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성경 외의 다양한 기록, 1세기 역사서는 물론 이스라엘 현지 역사, 종교, 고고학자들의 심도 있는 의견을 싣는다. 또한 최초로 공개되는 다양한 발굴 현장을 찾아 고고학과 지리학적으로 2천 년 전 예수가 살았던 시대로의 접근을 시도한다.   

바이블 루트의 2막, 기적의 갈릴리

고향 나사렛을 떠나 요단강 세례를 마친 예수는 주요 활동지를 갈릴리로 옮긴다. 성경에 기록된 사역의 대부분이 이뤄진 갈릴리는 이스라엘 북쪽에 자리하고 있는 담수호 주변 지역이다. 12제자의 만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역이 시작되고 여러 기적들이 행해지면서 그의 명성은 이스라엘 전역으로 퍼져나가기에 이른다.

기적은 물론 병든 이들을 살리고 천대 받은 사람들을 위한 위로의 사역을 행한 2천 년 전의 모습을 간직한 갈릴리 호수를 따라서 당시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곳의 발굴지를 찾았다. 곳곳에서 행해진 기적의 의미와 그로인해 이스라엘의 메시아로 급부상한 예수의 발자취를 쫓는다. 

전승 넘어 역사로의 발굴, 성서 고고학 부상  

19세기 과학의 발전과 함께 성서에 등장하는 인물과 장소 역사를 연구하는 성서 고고학의 발전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다. 이스라엘 전역에서 활발하게 전개 되고 있는 발굴 현장 중 한 곳을 찾아 발굴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심층 조명한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전승에만 의존했던 과거의 전통적인 장소를 뒤엎는 화재의 발견! 장님의 눈을 뜨게 한 예수이 기적이 행해진 성경 기록 속 실로암 연못을 찾아가 보았다. 이를 통해 성경의 기록을 역사적 배경 위로 재구성하는 토대로서의 성서 고고학의 의미를 전한다.  

예수 재판의 재구성과 새롭게 드러난 십자가의 길

현실의 고난으로부터 정치적 구원을 바랐던 유대 민족은 종교적 구원을 행하는 예수를 외면하기에 이른다. 성전 예루살렘에 입성한 예수는 결국 정치 사상범으로 체포되고 십자가형을 언도 받는다. 성경 기록으로만 남아 있던 재판을 둘러싼 인물들의 실체가 속속들이 드러나는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여러 화재의 발굴 자료들을 소개하고 당대 재판의 죄목과 편결의 의미를 분석한다.

종교적 전승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비아 돌로로사라 불리는 십자가의 길이 있다. 오랜 시간 기존의 비아 돌로로사에 의문을 품었던 여러 학자들은 발전된 고고학적 자료를 토대로 새로운 길을 주장하기에 이른다. 지난 세기에 걸쳐 연구되어 왔던 예수 생의 마지막 바이블루트의 정점! 새로운 십자가의 길을 현지의 생생한 추적 과정을 전한다.

죽음을 너머 부활로 구원을 이룩한 종교적 메시아

십자가의 길 끝에 자리한 예수의 무덤, 성묘 교회는 지난 2천 년 간 파괴와 재건을 반복하며 오늘의 모습을 갖췄다. 1세기 고대 유대 민족의 장례 문화를 토대로 성경 구절의 타당성 검증한다. 누적된 세월 속에 묻혀 있는 예수의 무덤과 부활을 둘러싼 비밀에 관한 고고학적 접근을 시도한다.

한민족평화나눔재단은 "탄생에서 죽음과 부활까지 이스라엘 곳곳을 추적하는 여정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통해 보는 종교의 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함"이라며 "전승으로 남아 있는 부활과 관련된 갈릴리의 기념 교회, 그 속에 예수는 제자들을 만나 마지막 사명을 내린다. 그가 제자들을 통해 이 땅의 인류에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무엇이었나? 종교개혁 500주년의 해의 마지막 성탄절을 맞아 여전히 갈등으로 얼룩져 있는 이 사회를 향해 예수 그리스도의 참 의미를 재조명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