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교회보다 남의 교회 더 사랑하는 목사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가 10일 요한계시록 5장 1-14절을 본문으로 '어린 양을 보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유 목사는 "요한계시록은 우리에게 하늘을 보는 눈을 열어주시려고 기록된 성경이다. 하늘을 보는 눈이 열린 사람은 온전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 두려움과 염려가 없이 하나님 말씀대로 살 수 있다"면서 설교를 시작했다. 

유 목사는 "요한은 하늘을 보며 너무나도 찬란한 하나님의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하나님을 보았으며 24 장로들과 천천만만의 천사들이 드리는 장엄한 예배를 보았다"면서 "성경에서 우리는 성도들이 땅에서는 무시당하고 때로 멸시받고 핍박을 받지만 하늘나라에서는 성도들의 기도가 금 대접에 고귀하게 담겨져 하나님 앞에 드려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예수님께서 두루마리를 받으시자 네 생물과 24장로는 어린 양 예수께 새 노래로 찬양을 올려드렸다. 그러자 수천수만의 천사들 또한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여 찬양을 드리고 이어서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이 외치는 찬양이 들렸다"면서 "이 장면을 기록하는 요한은 얼마나 감격스러웠겠는가? 어린 양 예수님을 바라보는 사람은 아무리 억울하고 고통스럽고 실패했을지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목사는 "'십자가'하면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복음의 내용을 연상한다. 그러나 '어린 양'은 한 인격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연상하게 해준다"면서 "우리는 십자가를 볼 때, 구원의 복음도 생각해야 하지만 우리를 위하여 속죄제물이 되어주신 어린 양 예수님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십자가가 지금 한국 하늘을 뒤덮고 있다. 이 십자가는 단순히 교회를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용서한다.", "사랑한다."는 하나님의 메시지"라며 "우리가 전에는 돌아가야 할 곳이 어디인지도 몰랐기에 사역이 실패하고 삶이 무너지면 방황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넘어지고 무너지고 지치고 실패했을 때, 돌아갈 곳이 있다. 십자가의 예수님이다. 어린 양이신 예수님"이라고 말했다. 

유 목사는 "십자가의 예수님께로 돌아가면 언제나 다시 일어나게 된다"면서 "요한은 하늘에서 어린 양을 보았지만 우리도 지금 여기서 십자가의 예수님을 볼 수 있다. 하늘은 멀리 있지 않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을 볼 때마다 우리 또한 하늘에 있는 것이다. 그 때 우리 안에 주님의 사랑이 부어지고 우리도 주님을 사랑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