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중년 여성, 척추관협착증 발병 더욱 괴로워

김신의 기자 입력 : 2017.12.08 11:56

척추
갱년기 여성은 육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게 된다. 생리불순, 안면 홍조, 발한, 성교통, 질염, 방광염, 배뇨통, 급뇨, 집중장애, 불안 등 여러 증상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받게 된다. 특히 갱년기 여성들의 경우 척추관협착증 등으로 인해 하루 종일 허리 통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폐경 이후 갱년기를 겪는 여성은 호르몬 감소에 의해 신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마련. 척추관협착증은 갱년기 여성이 가장 경계해야 할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척추관협착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60%가 50대 이상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갱년기 때에는 여성 호르몬이 감소함에 따라 뼈, 관절 등이 약해지기 쉽다. 아울러 척추관 인대가 두껍게 변하면서 척추관협착증 발병률을 높인다.

척추관협착증이란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 증상이다. 폐경기 여성은 여성 호르몬 감소에 의해 골다공증이 흔하며 척추주변의 근육이나 인대가 약해지면서 척추관 속의 인대가 두꺼워지게 되는데 이때 척추의 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중년의 갱년기 여성은 오랜 시간 가사 노동에 시달려 온 터라 척추 질환에 대한 잠재적 가능성이 농후하다.

척추관협착증 증상은 허리를 펴거나 보행 시 수시로 요통, 엉덩이, 다리의 통증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걷다가 잠시 앉아 쉴 경우 통증이 줄어들기도 한다. 그러나 다시 걸으면 통증이 재발하는 등 불편을 겪게 된다. 또한 엉치 또는 허벅지, 종아리, 발 끝 부분이 저리거나 아프고 당기기도 한다.

방치하면 더욱 커다란 고통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해 절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밀 검사 후 심한 척추관협착증으로 진단이 내려졌다면 미세현미경을 통해 양측 관절을 온전하게 보존하면서 눌린 신경을 개선하는 ULBD(후관절 보존 편측 척추후궁절제술 후 양측 신경감압술) 수술법을 고려할 수 있다.

뇌졸중·심혈관·척추·관절 등을 전문으로 하는 평택 PMC박종합병원 박진규원장은 "ULBD 치료법은 지난 2014년 대한신경외과학회에서 발표돼 학술적으로도 인정받은 신개념 치료법"이라며 "부분마취로 진행되며 후관절과 관절낭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돼 수술의 안정성과 효과를 더욱 높인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진규 원장은 "다만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이기 때문에 기저질환 등을 고려한 후 환자상태에 가장 적합한 치료계획을 신중하게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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