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문화의 장벽… 이민교회 자녀들의 아픔을 만지다

김진영 기자 입력 : 2017.12.08 10:28

‘미주 목회자 선교사 자녀 콘퍼런스’ 성황리에 마쳐

목회자 선교사 자녀 콘퍼런스
▲가슴에 손을 얹고 기도하고 있는 자녀들 ⓒ목회자사모신문
"평생 잊지 못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미국 추수감사절 기간인 지난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LA 패사디나 소재 사랑의빛선교교회(담임 윤대혁 목사)에서 진행된 '미주 목회자 선교사 자녀 콘퍼런스'가 은혜 가운데 마쳤다.

'쉼과 회복'이라는 주제로 목회자사모신문(발행인 설동욱 목사)과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이사장 피종진 목사·대표회장 설동욱 목사)가 개최한 이번 콘퍼런스는 미국에 있는 한인교회 청년들과 선교사 자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로의 삶과 상처를 나누며 치유와 회복을 경험한 시간이었다.

이번 콘퍼런스 강사로 설동욱 목사(서울예정교회), 박태남 목사(벧엘교회), 김성현 목사(세계비전교회), 윤대혁 목사(사랑의빛선교교회), 다니엘 김 선교사(예수세대운동 대표) 등이 나서 목회자와 선교사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을 전했다.   

특히 주최 측은 "한국에서는 28회를 진행할 정도로 경험을 쌓은 콘퍼런스지만 한국이 아닌 곳에 사는 목회자 자녀들을 대상으로는 처음 진행하는 것이었기에 그들의 문화 등에 대한 보다 남다른 세심한 준비와 배려가 필요한 콘퍼런스였다"고 했다.  

콘퍼런스 기간 중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큰 어려움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한 목회자 자녀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또 다른 자녀는 "이민교회에서 어려움을 겪으시는 부모님을 보는 것이 힘들다"고 했다.

또 스태프 대표로 섬긴 남가주사랑의교회 설성환 전도사는 "콘퍼런스를 준비하면서 '과연 미국 땅에서 이 콘퍼런스에 오는 이들이 있을까?'라는 마음이 있었지만 여러 스태프들과 회의를 하고 교제를 하면서 우리들만 모여도 이렇게 행복하니까, 행복한 콘퍼런스를 해보자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했다.

이어 "예상외로 많은 자녀들이 참석하게 되었고, 첫 번째 집회를 시작하고 목회자와 선교사 자녀들이 찬양을 드리는 모습을 뒤에서 바라보는데, 제 안에 뭉클한 감동과 감사가 터져 나왔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함께 모여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시간이었다. 언어와 나이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다"라고 했다.

이번 콘퍼런스를 총괄 진행한 설동욱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은 끝이 없고 한이 없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은혜로운 콘퍼런스였다"며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로 준비한 것보다 더 많은 복과 은혜를 부어주셨다. 하나님이 얼마나 목회자 자녀와 선교사 자녀들을 사랑하시는지를 깨닫게 된 시간들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목회자 선교사 자녀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목회자사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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