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이승만기념사업회 미주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 미주총회가 현지시간 4일에서 5일까지 뉴욕 프라미스교회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한민국을 위한 신보수운동을 미주 한인들이 시작해 달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번 행사는 4일 첫날 이승만 포럼과 5일 총회로 진행됐으며 첫날 이승만 포럼에는 이승만 대통령의 양자인 이인수 박사(이화장 대표)와 이승만 대통령의 자부인 조혜자 사모, 이승만박사기념사업회 한국본부 사무총장 정성길 박사가 각각 강연에 나섰다.

정성길 박사는 '이승만 운동을 말한다'는 제목의 발표에서 "현재 대한민국의 보수는 문재인 정권 아래 철저히 억압을 받고 있는 등 보수 세력이 지리멸절렬 상태에 있다"면서 "이러한 상태가 계속 된다면 경기침체와 안보불안, 사회불식 등의 국가 최대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정성길 박사는 "위기는 곧 찬스이기도 하다. 한반도는 하나님이 보우하사 복음으로 통일될 것이 분명하며 그런 소명의식과 사명을 가지고 나간다면 대한민국은 패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분명히 역전의 기회가 올 것이고 그것을 대비해야 하기에 신보수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길 박사는 신보수운동과 관련, "현재 대한민국은 복수가 억압을 받고 있기에 그 많은 태극기 세력들이 사라지고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렇기에 이런 신보수운동을 미주의 애국 한인들이 펼쳐서 대한민국을 살리는 운동이 미주에서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승만 운동의 방향에 대해서도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 정신으로 돌아가고 대한민국 건국의 정신을 되찾자는 것"이라면서 "이 운동의 주체는 이승만기념사업회가 중심이 돼야 할 것이고 한국 뿐만 아니라 미주의 각 지역 이승만기념사업회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이 밖에도 조혜자 사모가 '시어머니 프란체스카 여사의 사랑'이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생각했던 프란체스카 여사의 여러 일화들을 전했다.

조혜자 사모는 "집에 돈이 없어 다섯 가구에게 세를 내 줄 때가 있었다. 그런데도 돈이 부족해서 저는 어떻게 하면 기술적으로 세를 올려받을 생각을 할 때 시어머니는 이들이 집을 빨리 구할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세를 절대 올리지 않았다"면서 "항상 시어머니는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잘 살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셨었다"고 말했다.

또 조혜자 사모는 세를 들었던 다섯 가구가 각자 집을 구해 나갔다가 한 번은 선물을 사들고 집을 찾아와 프란체스카 여사를 찾으며 '호주댁 나와보소'라고 했을 때 프란체스카 여사가 '나 호주댁 아니야 한국댁이야'라고 외쳤던 일화를 비롯해 이승만 대통령과 만나서 부부가 되기까지의 극적인 과정들, 이승만 대통령이 건국 전에도 끝까지 미국 시민권을 받지 않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생각해 난민 지위를 유지했던 일화들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