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빵
ⓒ채널A 보도화면 캡쳐
찐빵으로 갑부 대열에 오른 ‘서민갑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7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 채널A 교양프로그램 ‘서민갑부’에서는 전라도 광주에서 50년 동안 찐빵을 만들어 온 이주행 씨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주행 씨는 “올해로 찐빵을 만든 지 50년이 됐다. 밀가루 반죽을 하고 숙성시키는 시간만 5시간이 넘고, 수분을 많게 해서 반죽을 하는데 날씨에 따라 반죽 비율이 다르다. 밀가루를 먹으면 속이 좋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분유를 넣어 반죽을 만든다”며 자신의 비법을 공개했다.

이주행 씨는 장사를 시작할 때 사람도 지나가기 힘든 골목길에서 의자 하나만 놓고 팔았다고 한다.

그는 “가스가 없어 연탄으로 찐빵을 만든 적도 있었다. 든든하게 내 옆을 지켜주던 아내가 폐암으로 3년 여 투병 생활을 하다 올해 세상을 떴다. 아내가 생각날 때마다 찐빵을 만드는 일에 더 집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