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증상 호소하는 환자 급증... 이유는 추운 날씨 탓?

김신의 기자 입력 : 2017.12.07 14:39

나재웅 원장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12월에서 2월 사이 치질 환자가 1.5배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대표적인 치질증상 치핵과 연관이 깊다. 치핵은 항문 안쪽 혈관이 늘어나 점막이 밖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이다. 치핵은 주로 낮은 기온 탓에 모세혈관이 수축하면서 정맥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한다. 즉,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뜻이다.

이러한 치질은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와 같은 이유로 가장 지켜져야 할 치질예방법은 낮은 기온에 오래 노출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오래 앉아있는 것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혈액순환을 도와야 한다.

이미 치질증상이 생겼다면 민망하다는 이유로 내원을 미루지 않아야 한다. 치질은 조기에 치료하면 약물요법 등의 간단한 방법으로 치료 가능하다. 그러나 치질이 악화되면 불가피하게 수술을 진행하는 상황에 이르게 될 수 있다고 외과전문의들은 조언했다.

▲치질 악화시엔 수술방법 필요

안양연세신통외과 대장항문세부전문의 나재웅 원장은 "항문외과에서는 치질수술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방법은 결찰과절제법과 점막하치핵절제술이다. 최근에는 각 방법에 따른 수술 장점만을 취합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어 효율적인 치질수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나 원장에 따르면 결찰과절제법은 수술이 쉬우며, 재발이 적고, 피부꼬리 발생 확률이 적어 수술부위가 깔끔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점막하치핵절제술은 치료일수가 짧으며, 수술 후 출혈이 적고, 항문이 좁아지지 않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각 수술의 장점만을 적용한 치질수술로 극대화된 치료효과를 보기위해서라는 설명이다.

▲통증 적은 치질수술로 환자부담 낮춰야

치질수술도 다른 수술과 마찬가지로 통증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마취효과가 소실된 후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치질수술을 망설이는 환자도 적지 않다. 안양치질 병원 연세신통외과 측에 따르면 안전한 미골마취로 통증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통증조절을 위한 무통기를 사용하여 환자가 치질수술에 부담을 가지지 않게 도와야한다.

치질수술은 긴 수술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짧은 시간 안에 수술이 가능하며 당일에 퇴원할 수 있다. 회복기간도 짧기 때문에 수술 후 일상생활로 돌아가는데도 무리가 없다. 시간 없는 현대인들에게도 적합하다.

추운 날씨에 특히 치질증세가 나타나기 쉽다. 배변 시에만 치핵이 탈출하고 출혈과 통증을 수반하는 정도라면 약물, 변완화제 등 보존적인 치료로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치핵이 탈출되고 통증과 출혈은 물론 점액이 묻어나오며 딱딱해지는 증상까지 나타난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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