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부대
▲네이버 포털 사이트 ‘댓글부대’ Q&A 검색 첫페이지. ⓒ네이버 지식in
12월 7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도 “아직 댓글부대가 운영하고 있는 의혹”에 대해 말하며 ‘댓글부대’가 또다시 급부상했다.

‘댓글부대’를 이용한 여론조작과 악성루머는 이미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2015년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에서 모티브를 딴 소설 ‘댓글부대(저자 장강명)’란 책이 제3회 제주 4.3평화문학상을 받으며 세상에 나왔다. 이는 인터넷 상의 사이버 여론조작과 악성 루머에 관련된 내용을 담았다. N포털 사이트 역시 ‘댓글부대’와 관련된 질문을 검색할 시 관련 Q&A가 14,729개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댓글부대’로 ‘N프로젝트’, ‘달빛기사단’, ‘문각기동대’, 등을 꼽는다.

‘댓글부대’의 심각성은 국내에서만 끝나지도 않는다. 최근 조선일보는 북한의 ‘댓글부대’ 요원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실태를 폭로하기도 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북한의 대남 사이버 공작 전문가인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은 “북한이 대남 사이버 심리전의 일환으로 노동당 통일전선부와 군 정찰총국 등에 댓글팀을 신설”했을 뿐 아니라 “(북한에서) 300명이 넘는 댓글 전문 요원을 운용”하고 있다고 했다.

유 원장은 이들이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의 영향력 있는 카페 등에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공개 게시판, 토론방이나 직접 블로그 등을 개설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조작된 정보·여론, 유언비어, 흑색선전 등을 퍼뜨려 국론 분열과 시위 선동 등 사회 교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했다.

한편 ‘댓글부대’는 일반적으로 고용되어 대가를 받아 활동과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하는 활동으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