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편지: 홍정길 목사] 노력 없는 대가

입력 : 2017.12.06 17:31

사랑의 편지
많은 사람들이 노력 없는 대가를 좋아합니다.

그런 경우를 우리는 '수지맞았다.' 또는 '운이 좋았다.'라고 말합니다.
행운이라는 요소는 노력 없는 대가를 정당화하기에 좋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노력 없는 대가가 부끄럽기보다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갑니다.
복권에 당첨되고서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그런 방법으로 복을 주지 않습니다.
성경에는 분명히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노력 없는 대가를 바라는 마음은 사행심과 뇌물에 취약합니다.
사행심이 개인의 삶을 무너뜨린다면 뇌물은 사회를 무너뜨리는데 효과적입니다.
반면에 공정하고 정당한 노력의 대가는 내 삶을 풍성하게 할 뿐 아니라
우리가 사는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결과에 집중합니다.
부단한 노력을 해도 결과가 미진하면 실패했다고 평가하지만
노력에 비해 좋은 결과가 나오면 성공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인생은 1년의 이야기만 담긴 단편소설이 아닙니다.
한 편, 한 편 삶의 조각들을 모아 커다란 작품을 완성해 가는 장편입니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차근차근 땀과 노력을 쌓아갈 때
미래의 나는 누구도 흔들지 못할 탄탄한 반석 위에 서 있을 것입니다.

홍정길/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

*교통문화선교협의회가 지난 1988년부터 지하철 역 승강장에 걸었던 '사랑의 편지'(발행인 류중현 목사)는, 현대인들의 문화의식을 함양하고 이를 통한 인간다운 사회 구현을 위해 시작됐다. 본지는 이 '사랑의 편지'(출처: www.loveletters.kr)를 매주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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