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신학회
한국여성신학회(회장 이숙진 박사)에서 오는 12월 2일 오전 10시 이화여대 대학교회 소예배실에서 송년 기획 세미나 '여성신학자의 눈으로 본 세월호'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숙진 회장의 인사말, 이은선 교수(세종대)의 여는 말 '세월호와 여성신학', 오현선 교수(호남신대)의 메인 강의 '세월호 1, 그 후 이야기' 등이 진행된다.

메인 강사인 오현선 교수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매주 예배를 드리고 도보순례 행진을 진행했으며, 지난 9월 23일 서울시청 별관에서 조은화·허다윤 양과 이별식 예배를 이끌었다.

신학회 측은 "한국 사회 곳곳에서 상처받고 버려진 이들의 삶은 계속된다. 한 해의 끝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임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우리 사회의 낮은 곳에서 숨죽여 울고 있는 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로 했다"며 "우리 가슴의 노란 리본, 결코 잊을 수 없는 세월호 현장에서 미수습자 가족들의 웃음과 울음에 함께 한 오현선 교수와 여성신학자이자 목회자로서 세월호 사건에 대한 기억과 성찰에 대해 듣고 희망과 연대를 꿈꾸어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