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복
▲이기복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이미경 기자
두란노가 내년 1월 출간하는 유아 유치부 큐티 교재 '예수님이랑 나랑' 교재설명회가 27일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 '성경적인 자녀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의한 이기복 교수는 "말씀을 배우기 전에 먼저 순종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면서 "한국교회가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는 것은 잘 가르쳤지만 하나님의 거룩과 공의, 두려우신 하나님은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다. 순종이 없는 신앙은 신앙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자녀교육은 영적 전투이며 진정한 사랑은 강한 사랑이라고 말했다. 엡 6장 1-4절 말씀을 언급하면서 순종훈련과 훈계(discipline)에 대해 강조했다. 그리고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사춘기를 대비하기 위해 자녀의 가치관을 어려서부터 말씀을 중심으로 한 가치관으로 심어주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학교에서 진화론을 배우기 전에 창조에 대해 잘 설명해주라"고 요청하며 "예를 들어 플라스틱 물통이 있다면 누군가 디자인을 했다고 당연히 생각하지 않는가. 우연히 세월이 가서 저절로 생겨난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 하늘과 땅, 나무 등 자연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탄산가스를 내뿜고 산소를 흡수하고 나무는 산소를 내뿜고 탄산가스를 흡수하는 것처럼 자연을 누군가 디자인한 이가 있다. 진화론은 아직 증명되지 않은 가설일 뿐이라는 것을 어려서부터 미리 알려주라"고 말했다.

동성애에 대해서도 미리 성경적 가치관에 기반해 가르치라고 요청했다. 이 교수는 "동성애와 낙태를 합법화시키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교회는 이것이 성경에 위반되기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 구약의 소돔의 이야기를 예로 들며 하나님께서는 동성애를 가증하게 여기시는 죄악이라고 분명히 가르쳐라. 동성애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과학적인 근거를 대 설명해주라. 십대가 되어서 가르치려면 늦는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한국 역사에 대해서도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역사를 가르칠 때에도 한국이 시작될 때 선교사들이 교육과 의료 사업에 종사했던 것을 설명하면서 그러한 기반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이 이렇게 발전하게 됐다는 것을 강조하라"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또한 가정의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해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모가 집안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무리 예수님에 대해 알려준다 해도 소용 없다. 먼저 부모가 말씀대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자녀가 어릴 때부터 사랑을 흠뻑 경험하고 느껴야 한다"면서 "조건적인 사랑이아니라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자녀를 대하라"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사랑은 표현되고 전달되어야 한다면서 특히 실수했을 때, 성적이 떨어졌을 때 무조건 혼내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를 사랑한다는 말을 꼭 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소에도 '사랑한다, 소중하다, 천만금을 주어도 너를 바꿀 수 없다'라는 말을 자주 해줘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랑스럽다, 네가 내 딸/아들이어서 고맙고 행복하다, 잘 했다, 그만하면 잘 한거다, 정말 잘했다, 잘 될것이다, 길게 보아라' 등의 말을 해줌으로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부모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자녀가 부모의 눈치를 보게 하지 말라"면서 "공부 잘하는 것이 성공이 아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만나면 꿈과 비전을 자연스럽게 갖게 된다. 벌 주는 하나님을 가르치지 말아라. 종교가 아닌 사랑과 진리를 가르쳐라"고 조언했다. 

한편, 두란노 유아 유치 큐티 교재 창간호는 고린도전서를 본문으로 분열과 무질서에 대한 바울의 해결책 2가지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예수 그리스도에 집중해야 한다, 사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편집부는 "'예수님이랑 나랑'은 믿음으로 자녀를 양육하고자 하는 부모님과 함께 할 것이며 기도로 동역할 것"이라며 "유아기는 부모의 영향력이 큰 때이다. 이 교재를 통해 부모님이 들려주는 말씀 이야기와 축복의 기도, 가정 예배의 경험은 평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