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교회 이춘수 목사가 5년 일찍 은퇴하는 이유

이지희 기자 입력 : 2017.11.27 16:48

12월 3일 위임목사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 예식

평택 동산교회
▲평택 동산교회 전경. ⓒ한상옥 집사
경기도 평택시 문화촌로(비전동) 동산교회가 오는 12월 3일 오후 4시 이춘수 목사의 위임목사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 예식을 갖는다.

이춘수 목사는 1985년 8월 19일, 살아있는 사람 집보다 죽은 이들의 유택이 많았던 공동묘지 마을의 '피난민촌 교회'로 불리던 동산교회에 제6대 담임목사로 부임하고, 1987년부터는 위임목사로 시무했다. 지난 33년간 이 목사의 헌신적인 목회로 동산교회는 재적인원 3,511명, 매 주일 출석성도 1,500여 명, 교회학교 850명(교사 217명 포함) 등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교회로 부흥했다.

평택 동산교회
▲왼쪽부터 차례대로 차성수 제7대 담임목사와 이춘수 제6대 담임목사. 이춘수 목사는 젊은 목회자들을 위해 정년 70년보다 5년 일찍 은퇴한다.
이춘수 목사는 교단법이 정하는 정년인 만 70세보다 5년 일찍 은퇴한다. 그는 앞서 밝힌 퇴임인사에서 "지난 33년간 동산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섬기는 동안 성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목회를 하는 동안 행복했다"며 "조금 일찍 담임목사직을 내려놓는 것은 젊은 목회자에게 목회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목회 현장을 비워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고 밝혔다. 또한 "최소 3년간 생명처럼 사랑하던 교회 근처에도 오지 않고, 공적으로 성도 그 누구도 만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이춘수 목사와 안규옥 사모는 12월 첫 주일 은퇴예배를 드린 후 수원 영통지구에 마련한 아파트에 거주할 예정이다.

동산교회는 후임 담임목사 청빙광고를 통해 서울영락교회 부목사 차성수 목사를 제7대 담임목사로 선임했다. 차성수 목사는 지난 11월 19일 부임 인사를 하고, 11월 26일 1~3부 예배 설교를 담당했다.

이춘수 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학과 신학을 전공했고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을 공부했으며 미국 풀러신학대학원 선교학 석사, 목회학 박사를 취득했다. 1978년 서울영도교회 교육전도사로 시작하여 서울염천교회 교육전도사, 서울신일교회 전임전도사, 서울삼각교회 부목사로 사역했으며, 1985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동산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했다. 제17대 경기노회장(2000~2001년)을 역임했으며 평택남부지역기독교연합회 회장. 평택YMCA 이사장, 평택·안성 디지털문화선교협의회 이사장 등으로 평택지역 사회를 위해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수상 경력은 한국교회 사회봉사 부문대상(서울신문사), 한국을 빛낸 올해의 목회자상(한국일보사), 예장통합교단 총회장 표창, 참좋은교회상(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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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 문화촌로(비전동)에 위치한 동산교회 주일예배 모습. ⓒ한상옥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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