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 해방 후 심포지엄
서울신대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소장 박명수 교수) 주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이 '해방 후 한국 정치와 기독교인'이라는 주제로 오는 12월 1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개최된다.

한국교회연합이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해방 후 대한민국 형성에 기여했지만 아직 연구되지 않은 인물들을 주로 다루게 된다.

제헌국회에서 기도를 인도한 이윤영목사를 비롯해, 이승만을 도와 독립촉성국민회를 이끌어 간 배은희 목사, 제주 4·3 사건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구출해 낸 조남수 목사 등 전국적으로 활동한 10명의 기독교인들에 관한 연구 발표가 이뤄지며, 해방 당시 각 지역에서 활동한 기독교인들이 보다 집중적으로 조명될 예정이다.

연구에는 한국교회사 대표 학자인 이상규(고신대), 박명수(서울신대), 임희국(장신대), 이은선(안양대) 등이 함께했으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들 외에도 김권정 교수(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서영석 교수(협성대), 이영식 교수(총신대), 김정회 교수(서울장신대), 장금현·허명섭·김동선 교수(서울신대) 등이 발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와 한국정치외교사학회가 함께 진행하게 된다. 한국정치외교사학회는 조성환(한국정치외교사학회회장, 경기대), 김용직(성신여대), 김명섭(연세대) 교수 등이 토론으로 참여한다.

학술대회를 주관하는 현대기독교연구소 측은 "심포지엄을 통해 해방 후 한국사회와 기독교의 관계에 대한 보다 폭 넒은 이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