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ke
ⓒPixabay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객원 칼럼니스트인 패트릭 마빌로그 목사는 최근 ‘기독교인들이 불신자보다 나쁜 행동을 하게 되는 경우 3가지’라는 제목의 칼럼을 소개했다.

칼럼에서 마빌로그 목사는 “역설적으로, 가끔씩 기독교인들이 믿지 않는 자들보다 나쁜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 주제가 많은 이들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고백하면서 전혀 그리스도를 닮지 않은 행동을 하는 이들 때문에 고통받는 자들이 분명히 있다. 어떤 기독교인들은 전혀 그리스도와 같지 않다”고 말했다.

마빌로그 목사는 “많은 신자들이 육신을 따라 삶을 산다. 기독교인으로서 우리 모두는 삶 가운데 일정 부분에 있어서 모두 이에 해당된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아무도 지적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우리의 잘못을 깨닫지 못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마빌로그 목사가 소개한 내용.

1. 기독교인들이 도움을 주려고하기 보다 판단할 때

친구들이여, 사람의 잘못을 알고 그가 고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과 잘못을 알고 그를 판단하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같은 잘못된 태도와 행동에서 자유롭지 못한다. 우리는 죄를 짓는 형제를 보고, 그가 죄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대신 그에 대해 안 좋게 말하거나 교제에서 제외시킨다. 그에게 은혜를 베풀지 못하고 우리 역시 주님의 자비로 인해 은혜로 구원 받은 자라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2. 우리가 스스로를 불신자나 다른 교인들보다 낫다고 여길 때

잘못된 행동으로 해석되는 또 다른 잘못된 태도가 있다. ‘너보다 거룩한’기독교인이 되는 것은 매우, 매우 잘못된 것이고, 자기 의가 최대치에 이른 것이다.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마 7:3~5)

우리 중 많은 이들이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형제 안의 잘못을 지적하는데 빠르다. 우리는 그들의 잘못되 실패를 본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의 잘못은 부인하거나 무시한다. 또 다른 이들의 잘못을 더 강조하면서 내 것을 가리기도 한다.

3. 불신자들과 믿는 자들 모두에게 완전한 복음을 나누는데 실패했을 때

우리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서,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지 않는 자들처럼 행동하지 않는가? 이에 대해 생각해보라.

불신자들은 자신이 믿는 바를 나누는데 있어서 매우 담대하고 자신감이 있다. 심지어 성경에 비추어볼 때, 그들이 말하는 내용이 잘못된 경우에도 그렇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거절과 조롱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조차 힘들어하고, 그분이 우리가 아는 모든 자들을 위해 행하신 것을 전하는데 인색하다. 매우 역설적이지만 그렇지 않은가?

우리 안에는 세상 모두를 위한 소망이 있다. 우리는 모든 이름보다 주님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 창조되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지으신 창조주를 따른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이들과 진리를 나눈다는 생각에 있어서는 움츠려든다.

친구들이여,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다른 이들과 나누지 않는다면, 우리는 정말 그들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신 구주시며, 우리 가운데 충만한 생명을 허락하신 분이다. 만약 우리가 진정 사람들을 사랑한다면, 그분의 사랑을 나누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