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림회
▲림택권 목사(가운데) 등 목림회 회원들이 총회 후 친교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목림회
수풀림 씨 목회자들이 친목단체인 목림선교회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제13회 정기총회를 열고 림택권 목사(전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총장)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총회는 명예회장인 림인식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를 비롯해 부산 광주 남원 영천 동해 안동 강릉 목표 단양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4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임원선거에서는 지난 2013년 제9대 때부터 회장을 이어온 림택권 목사가 임준택 목사(대림교회)를 회장으로 추대하자고 제안해 전회원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했으나 임준택 목사가 "림택권 목사님께서 미국과 한국 교계에서 존경을 받는 어른이시니 회장님으로 더욱 봉사해 주시는 것이 목림회에 큰 덕이 된다"면서 림택권 목사의 연임을 요청, 다시 전회원들이 만장일치로 환호하며 림택권 목사를 회장으로 추대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화성시 병점에서 벧엘교회(국제독립교회연합회 소속)를 담임하고 있는 임혜정 목사는 "종친들이 모여 교제하는 이 자리는 정치도 명예욕도 없는 순수한 모임"이라며 "많이 애착이 가는 친정식구를 만나는 모임과 같다"고 했다.

한편, 지난 1981년 7월 설립된 목림선교회의 역대회장으로는 임택진 목사, 임옥 목사, 림인식 목사(명예회장) 등이 있다. 2013년 7월부터는 림택권 목사가 맡고 있다. 수석부회장은 임준택 목사, 총무는 임광택 목사(동인교회), 서기는 임채호 목사(하늘영광교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