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편의점
▲부산 편의점 화재 당시 영상. ⓒ유튜브 캡쳐
부산시 한 편의점에서 분신 자살을 시도했던 남성이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지난 21일 오후 1시 12분 부산시 남구 한 편의점에서 50대의 한 남성은 자신의 몸과 편의점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여 분신자살을 시도했다.

화재로 인해 편의점은 추산 65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으며, CCTV에 따르면 분신자살을 시도한 남성이 호주머니의 라이터를 만지다 실수로 불이 붙은 것이 아니냐는 물음이 제기되기도 했다.

화재는 10분만에 제압됐고, 자살을 시도한 남성은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은 그는 사경을 헤매다 22일 새벽 2시 20분쯤 결국 숨겼다. 구조대원에 의해 옮겨질 당시는 “죽여달라”는 말을 되풀이할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상황임이 알려졌다.

당시 CCTV 및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상 보지 마세요”, “공포영화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겨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영상에는 불 속에서 절규하며 기어 나오는 남성의 모습과 구조대원에 의해 옮겨지는 모습 등이 담겼다.

한편 화상은 일반적으로 증상별로 1도에서 3도까지 나뉜다. 조직 손상의 깊이에 따라 표피층만 손상된 경우는 1도 화상, 표피 전부와 진피의 대부분이 손상된 것을 2도 화상, 화상, 표피, 진피의 전층뿐 아니라 피하조직까지 손상된 경우는 3도로 구분한다.

3도 화상의 경우 통증을 전달해야 하는 신경말단까지 파괴되며 국소 또는 괴사에 빠지고 회백색 또는 흑갈색 덴 딱지로 덮이고, 증기에 의한 화상은 흰색 또는 대리석 모양을 나타내기도 한다. 화상 입은 부위 조직이 탄화돼 검게 변한 경우는 4도 화상으로 구분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