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종교개혁 500주년인 올해 다양한 기독교 관련 영화들이 개봉했다.

먼저 2월 28일 개봉한 영화 <사일런스>는 세계적인 거장 감독 마틴 스콜세지와 일본 문학계 거장 엔도 슈사쿠의 만남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영화는 17세기, 실종된 스승을 찾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한창인 일본으로 목숨을 걸고 떠난 2명의 선교사의 실화를 그린다.

뒤이어 4월 26일에는 종교영화계 전통적인 흥행 강자인 휴먼 다큐멘터리 장르의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가 개봉해, 따뜻한 봄의 기운을 극장가에 전파했다. 올해 종교 다큐멘터리 흥행 1위작인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는 조선의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세상의 빛을 비춰주었던 푸른 눈의 여성 선교사 '서서평'의 위대한 삶을 담았다.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서서평'의 섬김과 헌신의 이야기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오늘의 신앙인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11월 16일 개봉한 영화 <로마서 8:37>은 전도사 '기섭'이 자신의 우상인 형 '요섭'을 둘러싼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며, 우리 자신도 모르는 우리 모두의 '죄'를 마주보게 되는 이야기다. 이 밖에도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한 영화 <루터>와 <오두막>을 비롯해 다양한 종교영화들이 개봉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123,206명 <사일런스> 94,750명 <오두막> 76,421명 <루터> 29,302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