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담임,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담임, 연세총동문부흥사협의회 대표회장).

이 법칙은 1931년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가 펴낸 산업재해 예방을 과학적으로 접근한 책에서 소개한 법칙으로, 대형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반드시 전조증상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하인리히에 의하면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그와 관련된 수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존재한다는 법칙이다. 다시 말하면 큰 사고는 우연히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의 경고성 징후들이 있었지만 안전 불감증으로 묻히고 되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당하는 여러 가지 문제는 반드시 전조증상이 있기 마련이다. 이는 경제도 마찬가지다. 파산한 기업은 파산 전 위험징후가 보이다가 대형사고가 터지게 된다. 건강도 전조증상을 무시하고 지나다가 고칠 수 없는 큰 병에 걸리게 된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주일을 범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살다보면 처음엔 그럭저럭 지나가는 것 같다. 그러나 얼마 지나면 경고성 징후들이 생겨나게 된다. 이 때 자신의 삶을 보수하지 않고 무시하면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일을 대형 사고를 당하게 된다. 잠언 10장 23절에 보면 "미련한 자는 행악으로 낙을 삼는 것같이 명철한 자는 지혜로 낙을 삼느니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지혜로운 자들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