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란
▲박재란

가수 박재란은 1960년대를 풍미한 가수이다.

'삼천만의 연인' '꾀꼬리 가수' 등의 별명으로 불리우며 빼어난 외모로 당시 옴니버스 음반들의 커버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데뷔 때부터 전성기였던 1960년대 중반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음반 재킷을 장식했던 가수다.

박재란의 현재 근황은 선교활동을 통해 '노래하는 전도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박재란은  "예전에 활동할 당시에는 마음을 닫아놓고 도도하고 아주 교만했다. 누구하고 얘기도 잘 안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 KBS '아침마당에 출연, '이혼'이라는 첫 고비를 맞았고  감옥에도 가는 등 어려움을 맞았다고한다.  이어 건강에 위기도 오게 되었다고 ...

그러나 이를 넘어선 박재란은 "이제는 호흡을 하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 (하나님께서) 다 회복시켜주셨다. 믿음 있는 분들은 다 아실 거다"며 "고장 안 난 곳이 없었는데 다 치유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세 번째 고비 앞에서 눈물을 머금고 말을 잇지 못했다. 바로 둘째 딸, 박성신이 2년 전 세상을 떠난 것. 

"갑자기 심장마비로 2년 전에 갔다. 마음이 너무 아파서 치유를 받으려고 미국에 갔다. 이제는 많이 치유가 됐지만 하루도 생각이 안 나는 날이 없다. 정말 효녀였다"고 했다.

이어 "신앙적 얘기를 안 할 수 없다. 하나님을 영접하고 그때부터 제가 치유도 다 받고 찬양으로 순회를 다니다보니 이십 몇 년이 지났다"며 근황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재란은 "주어진 환경 속에서 감사하고 기뻐하고 노력하고 조금 긴장하고 살면 젊게 살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고백했다.

한편, 박재란은 1938년생으로 나이 79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