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이하 한성협)가 18일 오후 2시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청소년성문화센터가 성평등과 인권에 기반한 성교육에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새롭게 다짐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성협은 전국 58개 청소년성문화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한성협에 따르면 전국 48개의 고정형 청소년성문화센터와 10개의 이동형 청소년성문화센터가 각 지자체에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성협은 "이 캠폐인에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문화 및 성폭력을 예방하고 성평등한 문화에 앞장서는 청소년성문화센터를 지역사회에 알리고자 '성평등문화, 청소년성문화센터 그뤠잇'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평등'이라는 표현에 대해 "단순히 양성평등의 줄임말이 아니라, '젠더'(gender)라는 사회적 성 개념에 기반해 동성애 등을 포함하는 포괄절 단어"라는 주장도 있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도림천 수변무대(삼모스포렉스 앞)에서 8개의 청소년성문화센터(광진·동작·드림·송파·아하·중랑·창동·탁틴내일)가 주최해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성협은 "서울지역 연합 캠페인 행사에서는 '성평등!!! 교육을 넘어 실천으로~', '성차별, 성교육 표준안' 스튜핏!' '성평등, 체험형 성교육 그뤠잇!', '차별을 넘어 존중의 성性교육으로~' 등 다양한 성교육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피켓을 들고 '도림천 걷기', 청소년이 원하는 성교육이 무엇인지 들어보는 '청소년 발언대', 성평등과 인권에 기반한 성교육에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새롭게 다짐하는 '퍼포먼스'등 다양한 캠페인활동으로 서울시민과 함께 하고자 한다"고 했다.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근거해 설립된 아동·청소년 성교육 전문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