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어느 수험생의 기도문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11.13 23:48

어느 수험생의 기도문
▲어느 수험생의 기도문

<수험생의 기도 1>

주님,
지금 저는 제 기도를 듣고 계신 당신 앞에 있습니다.
주님은 저를 속속들이 아시기에
진솔한 마음으로 사랑이신 주님의 이름을 부릅니다.
주님은 저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시험을 앞두고 많은 어려움 속에
저와 지금까지 함께 해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은 오늘도 저를 가르치시고
차가운 마음을 뜨겁게 해주시고,
힘을 주시며 위로하고
격려하고자 저를 사랑하십니다.
제가 제 삶에서 배우고자 하는 것은
무언가를 소유하고 누리기 위함이 아니라
나누고 베풀기 위함이라는 것을
깊이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자비하시고 인자하신 주님,
저에게 유익하다고 생각하시는 모든 은총을 주시고,
이번 수능시험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그 날까지 주님의 사랑을 느끼면서
항상 침착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수험생의 기도 2>
여행을 떠날 때
목적지가 분명하지 않으면 헤매기 쉽습니다.
시험을 치르기에 앞서 이 시험을 왜 치러야 하는지
진정한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분명히 알게 하소서.

올바른 목적지를 향했다면 한눈팔거나
뒤돌아보지 말고 그 길에 정진하게 하소서.
그리고 길을 가는 동안
떠날 때 지녔던 첫 마음을 늘 새롭게 하소서.

인생은
선택의 여정이라 했습니다.
두 갈래 길 중에서 이 길을 선택할 수도,
저 길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선택한 길의 결과는 하나님만이 알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참 지혜를 주셔서
옳은 길을 선택하게 하시며
선택한 길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그 길을 걷게 하소서.

때론 너무 힘에 겨워
모든 것을 내팽개치거나 어디론가 멀리
도망치고 싶은 유혹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어떠한 일을 하든 이런 유혹과 시련,
아픔은 있기 마련이기에
당당히 그 시련 앞에 맞설 수 있는
인내와 용기를 허락하소서.

시험을 준비하는 이 기간이 스스로 자신을
단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게 하소서.
그래서 어떠한 결과 앞에서도 평정을 잃지 않고
착한 마음을 간직하는 법을 알게 하시고
인내와 겸손을 배우는 기회가 되게 하소서.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이 있음을 잊지 말게 하시고
언제나 툭툭 털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오뚝이의 마음을 간직하게 하소서.

같은 길을 가기 위해
서로 격려하는 친구들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그들 모두를 협력자로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하소서.
그래서 친구들이 얻은 좋은 결과를
진심으로 함께 기뻐하고 격려하며
더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소서.

정직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결과를 얻었다 하더라도
참된 성공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요행을 바라는 마음을 버리게 하시고
남들보다 다소
늦게 가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정직과 성실만이 성공에 도달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임을 깨닫게 하소서.

승리와 패배는 결과에 달린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지금 웃어도 영원한 승자는 아니며,
지금 울어도 영원한 패자가 아님을 알게 하소서.
그리하여 나날이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할 수 있게 하소서.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명예훼손이나 허위사실, 욕설 및 비방 등의 댓글은 사전 예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