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하나님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

이대웅 기자 입력 : 2017.11.13 21:31

명성 김삼환 김하나
▲김삼환 원로목사가 김하나 목사에게 안수기도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명성교회 담임이 된 김하나 목사는 12일 위임 예배에서 소회를 전했다.

그는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오늘 귀한 밤에 함께 예배하기 위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지금 저는 오직 눈을 들어서 산을 보고 하나님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며 "하나님을 바라보는 기도를, 도우심의 기도를 했을 때 제게 가장 큰 자유함이 있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우리는 살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우리 명성교회 영원한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 때문에 우리는 소망이 있다. 우리가 몇십만명이 모여도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단 한 명만 남을지라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가장 아름다운 교회인 줄 믿는다"며 "명성교회는 그렇기 때문에 오직 주님의 교회이고 영원토록 주님의 교회로 남을 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하는 당회장 목사님께서 이 교회를 위해 눈물로 무릎으로 수많은 세월을 보내셨고, 장로님들과 권사님들이 여러 분들이 그렇게 눈물로 기도로 세운 교회"라며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반드시 아름답게 이어주실 줄 믿는다"고 역설했다.

이후에는 "우리는 세상과 교계의 우려를 공감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까 소리지르신 분들의 소리는 우리가 마땅히 귀를 기울여야 할 소리이다. 저는 그 세상의 소리가 틀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우려가 적절하다"며 "다만 우리는 그 우려가 우리에게 해당되지 않음을 증명해 내야 한다. 우리는 부족하고 마음 아프지만, 우리가 걷기로 한 이 길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길을 걷되, 다만 우리가 섬이 되어서 온 세상 가운데 우리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다리가 될 마음으로 우리는 기꺼이 하나님 앞에 더 겸손해져야 할 줄 믿는다"고 전했다.

김하나 목사는 "앞으로 우리가 다시 누군가 걱정하지 않는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참으로 자유한 예배의 감격만 있는 날이 오길 간절히 원한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모두가 참으로 다시 원래 가장 핵심인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한다"며 "앞으로의 목회는 세상의 그러한 지적과 우려들에 대해, 우리 교회의 존재로 풀어가야 한다. 특별히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사용해야 한다. 사회의 연약한 자들, 소외된 자들과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주신 귀한 자원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곳에 함께 사용할 것"이라며 "저는 정말 별 볼 일 없는 사람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정말로 여러분들이 잘못 고르셨다고 생각한다. 정말 잘못하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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