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담임,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담임, 연세총동문부흥사협의회 대표회장).

세상을 움직이는 엘리트들은 "내가 하지 않아도 누가 하겠지"라는 사고를 가진 사람이 아닌, "내가 해야만 한다"라는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다.

세계 역사를 통해 볼 때 노벨상의 23%, 억만장자의 40%가 유태인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는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유태인의 탁월한 능력 때문이다. 유태인들은 자신의 경전이라 할 수 있는 탈무드를 중심으로 어린 시절부터 인성 교육을 철저히 시킨다.

유태인들은 개별적인 인재 육성보다 가족 중심의 공동체 생활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민족이다. 그들의 교육은 질문을 통해 답을 얻어가고 놀이와 대화를 통해 지식과 지혜를 쌓는다.

1912년 영국에서 뉴욕으로 오던 중 침몰한 초호화 해상호텔인 '타이타닉'이 침몰했을 때, 희생자들 중 유태인이 가장 많았다. 그 때 유태인들은 구명조끼를 어린이들과 여자들에게 양보하고 품위 있게 최후를 맞이하면서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잘 구현한 것은 후세에 세계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유태인들의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이 엘리트 의식의 귀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선진의식을 우리 국민들도 본받아야 한다. 세월호 사건을 통해 우리 민족이 본받아야 할 점이 아닌가 싶다. 결국 세상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이런 자의 손에서 움직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