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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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크리스천투데이 객원 칼럼니스트 패트릭 마빌로그(Patrick Mabilog) 목사는 최근 ‘하나님께서 왜 우리의 성적 충동을 가져가시지 않는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기독교인들의 성에 관한 문제를 다뤘다.

마빌로그 목사는 “만약 여러분이 성적인 죄 문제로 씨름하고 있다면, 하나님께서 왜 우리에게 성적인 충동을 주셨는지 궁금할 수도 있다”면서 “여러분은 하나님께 이를 당분간 혹은 영원히 가져가달라고 기도했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성적 충동을 제거해달라고 기도하는 대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 우리의 성을 완전히 복종시키는 것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칼럼에서 마빌로그 목사는 “이렇게 생각해보자. 여러분은 성관계(sex)가 나쁘다고 생각하는가? 내가 성관계가 나쁘지 않다고 말하면, 많은 믿는 자들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실제로는 좋은 것이다. 한 유명한 목회자가 성관계는 그에게 가장 최고의 일이었다며, 다만 결혼이라는 상황 속에서만 그러하다고 말하는 것을 듣기도 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 모두는 성충동이 악에서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를 죄로 이끌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서는 성을 창조하셨고, 성(sex)의 저작권자이시다. 창세기 1장 31절에는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보시고, 또 그들 사이에 두신 성(sexuality)을 보시면서 이같은 말씀을 하셨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다. 그분은 우리가 올바른 상황과 올바른 시기 안에서 이를 즐기길 원하신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의도하신 이같은 상황과 시기 밖에서 성을 취한다면, 이는 하나님과 그분의 정결한 속성을 해치고 공격하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당신에게 공짜 아이폰을 주었는데, 당신이 이를 바닥 문지르는데 사용했다면 그가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우리가 성을 잘못 사용할 때 하나님께서 느끼시는 감정도 이와 똑같으시다”라고 설명했다.

마빌로그 목사는 “그러나 절대로 하나님을 위한 최고의 유일한 옵션이 이 아름다운 선물을 돌려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해선 안된다. 첫째, 이는 여러분 안에 깊이 심겨져 있고, 이를 빼내려는 것은 여러분을 죽이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하나님도 이를 원치 않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를 두심으로써 충동을 따르는 대신 당신을 신뢰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하셨다”고 조언했다.

그는 “야고보서 4장 8절은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말씀하고 있다. 우리가 약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며, 그분이 우리에게 부여하신 선물들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한다. 우리의 성을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는 길은 이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에서 내려놓고, 그분께 우리와 우리의 몸을 씻겨주셔서 그분을 영광스럽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 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전 6:19~20)